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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이지은님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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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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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park91(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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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7-01-24 오후 5:29: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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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052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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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정말 심해서 몇달동안 제대로 외출해본적이 없네요.
그나마 서울있는동안은 언니의 도움이 컸고 여기서는 친정 어머니가 많이 도와주세요.
기운내세요.
저는 자녁봄인가 여름에 우울증까지 와서 정신과에서 한달동안 치료도 받고 약도 먹었답니다.
그 고통 정말 아토피안만이 알겠지요?
작년 겨울에 엄마가 아는 권사님을(기독교)소개해주셔서 집으로 와서 몇번의 기도를 받고 그동안 전혀 안하고 살았던 기도로 버티고 있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아침 저녁으로 성경말씀읽고 찬송가 부르고 기도하면서 엉엉 운적도 많답니다. 그리고 나면 조금은 스트레스 해소가 되는것 같어라구요. 저는 정말 스트레스만 받으면 확 심해지거든요.
어쨌든 우리 힘냅시다.
저희집도 저 아토피로 인해서 거의 파탄지경까지 갔습니다.
신랑은 일본발령났다가 6개월 근무하고 저때문에 사표쓰고 돌아왔습니다. 저는 일본간다고 집까지 팔았다가 심해서 가지도 못하고 친정으로 물러앉았는데 아무리 친정이라도 말썽이 심한 5살짜리 아들이랑 와있으니 이래저래 눈치가 보이네요.
신랑까지 놀고 있으니 참 못할짓이네요.
그래도 1-2달 애라도 봐주니 고맙다고 생각하면서 뭐든지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조만가 직장을 새로 얻어 당분간은 떨어져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애가 너무 아빠를 보고 싶어하네요 .. 마음이 아픕니다.
이 글을 쓰는 제가 눈믈이 날 것 같네요.
우리 힘냅시다. 애기들을 위해서가도....
하루는 친정어머니 생신이여서 식구들끼리 밥먹으러 가는데 제가 고민을 하니까 우리 아들이 엄마 가기 싫으면 안 가도 돼, 엄마 사람 맣은데 가는거 싫어 하잖아. 엄마 빨리 나아서 같이 공원에 가면 좋겠다. 이런는데 어찌나 마음이 짢한지요...
아직 14개월 이잖아요..빨리 나아서 3-4살 되면 열심히 외출하기를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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