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ㅁ 회비계좌번호
533301-01-061170(국민)
100-021-199650(신한)
001-01-326566(농협)
180-910018-56804(하나)
-------------------
ㅁ 특강 및 단식비
100-021-221569(신한)
*예금주:수수팥떡ASAMO |
|
|
 
|
 |
| 글제목 |
늘상 듣던 얘기가 해결법이네요. |
|
| 이름
|
chaosheo(허윤희)
|
날짜 |
2006-09-01 오후 3:12:10 |
|
| 조회수 |
2065 |
파일
|
-
|
|
오늘은 신랑이랑 점심상을 함께 하면서 또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신랑이 "생채소들은 매일 먹어도 참 질리지 않는 것 같애"
그 말이 신랑한테 참 감사합니다.
음식은 손과 시간을 많이 들여 조리하고 가공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간단하게 내 놓는 김이나 두부같은 음식은 식단에 정성을 못들여 빈약함을 채우려고 내 놓는 식단같아 내 스스로가 괜히 미안했었습니다.
헌데 이번 강좌듣고 공부하면서 최대한 덜 가공한 것이 몸에 훨씬 이롭다는 것을 알고 마인드가 바뀌었습니다.
하나라도 덜 익히고, 기름기 덜 있고, 안 먹어봤던 땅에서 나는 곡식들을 더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김길순님 말처럼 먹을게 참 많더라구요.
생협에서 구운김을 사다먹었는데 생김에다 간장찍어 먹으니까 그것도 맛있구요, 끼니 때마다 된장에 모둠쌈을 싸서 먹는 것도 맛있구요. 어제, 오늘은 자료실에서 두유 만드는 법도 출력해서 두유도 만들어 봤습니다. 시골 고모님댁에서 작년에 메주콩 10키로나 사다 놓고 청국장 만들어 먹는다고 기구도 사왔는데 생각처럼 잘 안만들어 지더라구요. 그래서 밥에 넣어만 먹고.... 그래도 5키로도 넘게 남아서 두유를 만들어봤더랬지요.
집에서 만드는 두유는 시중에서 파는 두유, 하다못해 생협에서 파는 두유보다도 덜 맛있다고 그런 것 같아서, 좀 맛있게 만들어 볼까하고 생협두유내용물을 보니 현미가루도 들어가 있길래, 얼마전 사다 놓은 미숫가루도 한수저 넣고, 율무가루도 한수저 넣고, 잣도 몇알 넣어서 갈았는데 믹서기가 시원찮아서 고운 두유는 반공기 정도 밖에 안되더라구요.
신랑한테 설탕 좀 넣어 줄까냐고 물었더니 그냥 먹어보지 그래서 볶은소금만 조금 넣어 먹어봤는데 나름대로 맛있더라구요.
신랑이 음... 독특한 맛이네. 시중에서 파는 두유하고는 아주 다른 새로운 맛이라며 두유를 마시고 건더기 있는 두유는 숫가락을 떠 먹더라구요.
엄마랑 아빠가 뭘 먹으니까 20개월된 딸도 먹겠다고 달래서 줬더니 제법 먹구요.
그래서 오늘은 아예 체에 거르지 않고 두유를 떠 먹는 두유로 만들어서 간식으로 보냈더랬지요.
이렇게 새로운 먹거리를 발견해 내는 것도 참 재밌네요.
요즘 생채식 식단을 뿌듯하게 여기는 울 신랑이 점심 먹으면서 또 그래요. 내 몸의 아토피가 세균성 질환이 아닌 내 몸에서 생긴 병인데 내 몸을 건강하게 해야 몸이 낫겠다고 그래요. 그래서 먹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다고.
그렇지, 그렇지.
저도 요새 게시판에 들어오면서 질병에 대한 대처로 늘 하는 먹을 것을 깨끗하게 라는 말을 너무나 자주들어서 가벼이 여겼던 것 같애요.
신랑이 특정한 음식에 반응하는 아토피가 아니였어서, 오징어니 해산물 요리들은 좀 괜찮겠거니하며 먹는 것들에 주의를 덜 했던 것도 같더라구요.
신랑이 그래요, 병원 처방약 10일 전부터인가 안 먹고 있는데 그때부터 죽염먹고, 감잎차,물 열심히 먹었더니 가려워 긁으면 났던 상처가 예전보다 훨씬 금방 아문다구요.
생채식을 270일이나 해야 몸이 건강해 진다는데 화식을 겸하고 있으니까
적어도 1년 정도는 채식위주의 식단으로 몸을 회복시키고 본격적인 뭔가를 해봐야 되지 않을까 하네요.
신랑이 내년에 단식을 해보겠다네요.
참, 그리고 건강 관리사 숙제로 각탕을 해야 되는데 집에서는 첫애 낳고 생긴 무좀 때문에 종종 각탕하는 식으로 족탕을 했었거든요.(산후조리동안 씻지도 않고 양말까지 신고 있었더니)
딸도 몸에 열날 때 세면장에 같이 앉아서 하고 나면, 정말 상쾌하더라구요.
그래서 여쭤보는 건데요, 각탕하는 방법으로 족탕하는 건 각탕하는 만큼의 효과를 볼 수 없는 건가요?
말이 많았습니다.
쓰면서 드는 생각인데 게시판에 올라온 이 많은 글 읽는것도 일이겠습니다. 거기다 답글도 달아야 되고.
또, 사람들마다 똑 같은 얘기 들으면 지루하겠다 싶기도 하고....
그래서 글을 너무 길게 쓰는게 미안해 지기도 하네요.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