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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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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아토피안으로서의 32년을 돌아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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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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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s4663(김은숙(혜성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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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5-11-27 오후 9:27: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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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3497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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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수수팥떡 정회원이며 자연요법을 3년동안 하고 있는 대구에 김은숙입니다. 5세 딸 아이 한 명의 엄마이고, 32살 주부입니다.
성인아토피방에 항상(거의 매일) 들어와보고 눈팅만 하고 갔습니다. 그 이유인 즉 컴퓨터를 잘 다루지 못해 글을 남기는것에 대하여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기에 이번에 큰 맘먹고 많은 시간을 할애 해 봤습니다.
신라영 총무님께서 저의 치험레를 써달라고 부탁을 해서 여러분들이 많
은 힘이 되기를 바라기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 저의 이야기 #1 story# -
저는 생일이 음력 8월이니까 양력으로 9월에 태어났습니다.
1남 4녀중 4녀입니다. 남매들중 저만 아토피안 입니다.
다른 남매들처럼 똑같이 신생아때는 태열기도 별로 없고 아무런 일 없이
잘 지내다가 생후 7~8개월이 지나서(봄이 접어들면서) 접히는 목부터
땀띠처럼 올라와서 진무르고 얼굴로,머리로 팔,다리 접히는 부분 등 몸
전체로 번졌습니다. 진물이 흘러서 항상 목에있는 가재수건이 축축하고
누랬답니다.
이때부터 저는 연고(스테로이드)와의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예전에는 병원에 가면 크면 낫는다,그냥 단순한 태열이다 이런 이야기만 듣고 주사와 약에 의지하며 지냈습니다.
집안형편이 크게 좋지 않아 병원에도 갈돈이 없을때는 그냥 약국에서 연
고만 사다바르고 또 약이 없으면 집에 있는 파스나 안티프라민을 엄마가
발라주었습니다. 그때 그 고통에 인해 아직 파스나 안티프라민 냄새를 맡
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아기때부터 약국에서 사다바른 연고는 세레스톤지 였습니다. 이 연고는 스테로이드 2등급에 항생제까지 포함된 아주 독한 연고였습니다. 첨 아기때부터 이것을 썻기에 저는 이것보다 순한 연고는 발라도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한달에 15g 세레스톤지 2통은 발랐을꺼에요.
29년동안 바른 양은 라면 박스 한박스는 충분히 되겠죠?
아기때 밤새도록 울고 가려워서 보채니 집주인에 눈치를 본다고 저희 엄
마가 저를 거의 업고 생활하셨고 밤에도 업고 자고 일마치고 온 아버지랑
밤에 교대로 업고 주무셨다고 합니다.
이렇게 부모님의 큰 근심덩어리로 자랐습니다.
요즘은 아토피다 이야기하면 사람들이 너무 잘 알고 있지만 저 어릴적에
는 무슨 전염되는 피부병인 마냥 저를 멀리하는 사람도 많았고 초등학교
시절(6학년)때 저희 단짝 친구가 감기로 열꽃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확
핀적이 있는데 이때 저희 반 친구들이 저한테 피부병이 올랐다며 난리가
아니었습니다. 저랑 안놀고 놀리고 그 친구 엄마까지도 저랑 놀지 못하게
했습니다.
이런 아픈 추억이 저에게는 정말 많습니다.
중학교에 진학후 일단 여자친구들 밖에 없고 집안 형편이 나아져서 그나
마 연고는 충분히 떨어지지 않고 바르면서 중,고등학교 시절을 크게 탈
없이 보냈습니다.(세레스톤지 효과는 계속 좋았죠.)
- 저의 이야기#2story# -
대학을 진학했습니다. 보통 친구들처럼 술도 마시고,화장도 예쁘게 했었
죠.세레스톤지 하나면 완벽했습니다.
아무도 저 친구들은 제가 아토피인줄 몰랐죠.
어릴적에는 몸 전체에 아토피가 심했는데 크면서 부위가 조금씩 좁혀지
더라구요.!(얼굴,목 앞뒤,팔 다리 접히는곳,발등,손목)
충분히 연고로 덮을 수 있는 부위였죠.
밤에는 화장을 지우고 얼굴에 로션대신 연고를 발랐죠.
불행중 그나마 다행인게 저는 크게 색소침착이나 태선화가 없습니다.
(특히 얼굴에) 아무 문제 없는 대학생활을 하고 취업을 하고 27살에 결혼
을 했습니다. 저희 신랑도 아토피인줄 전혀 몰랐답니다.
연고의 힘은 대단했죠!
결혼식 신부화장 전에 2번하는 마사지도 저는 못받고(뒤집어 질까봐)병
원 치료를 하면서 결혼식날 신부화장만 하고 신혼여행 가방에 연고는 필
히 챙겨 갔죠. 이것도 신랑이 몰랐겠죠.
결혼 후 아기를 가져야하니까 먹는 약은 안 먹고 연고횟수를 조금씩 줄였
습니다. 그때 부터 나에 정체가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했죠.
밤마다 자는데 몸을 긁게 되었고 이런 제 모습에 신랑은 너무 놀랬답니
다. 그러나 이제는 아토피를 너무나 잘 아는 남편이 되었지만요!
딸도 아토피안이니까요!
결혼 후 10개월이 지나 아기를 가졌습니다. 바르는 연고를 완전히 끊었
습니다. 탈스 후 그 생활 아시죠?
폭발적으로 올라와서 매달 가는 산부인과마저 가기가 꺼려졌습니다.
시어머니,신랑,시댁 식구한테 너무나 미안하고 죄인같았습니다.
임신 7개월이 지나서 피부과에서는 태아몸은 생길거 다 생겼다고 연고를
조금 처방해 주었습니다. 3등급 항생제는 없는 테타손이라는 연고를 처방
했었는데 조금 순해서 그런지 깨끗하게 좋아지지 않은채 임산부 생활을
끝내고 출산을 했습니다. 애기를 낳았는데 산후조리가 끝난 한달뒤 아기
마저 저처럼 온몸에 발진이 돋고 짓 물렀습니다.
※ 지금까지는 저에 지난 이야기 었고 지금모습의 3,4부는 곧 올려드리겠
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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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명희(2005-11-27):
저는 성인때 얼굴만 그러더니 결혼하고 손이 그래서 연고를 썼더만 둘째아이가 아토피중증이에요~님처럼 어렸을때부터 생긴 거죠~지금 4살인데 탈스하고 너무힘듭니다.아이 
- 설명희(2005-11-27):
한테 미안하고~저는 탈스하고 그럭저럭 생활이 되는데 아이는 너무 힘들어요~어떻게 하는게 엄마로써 최선일까요?조언좀 듣고싶습니다.
- 임경도(2005-11-29):
전에도 얘기했는데! 우리성민이친환경도배하고 진물이사라졌어요! 정말 4년을 싸우다가 요번 6월에 도배해서 5개월 되었지요! 하느님께 감사가 절로 나와요,,오늘 사진
- 임경도(2005-11-29):
관에서 올봄에 찍은 사진을 현상했는데 마음이 엉엉 울었어요! 지금도 복받쳐서 상계동에 사시는분 보여드릴께요! 방법은 항상 똑같지 않아요. 평생이러고 살거면 내가
- 임경도(2005-11-29):
대신 약머고 바르고 살곘다고 하느님께 약속도 했지요..가슴이.. 아파트복도에서 아이이불 털면서 하얀 눈덩어리같은 득드기(우리는 이렇게 불렀답니다)업겁의업겁으로 사
- 임경도(2005-11-29):
라지라고 외쳐 기도 헀었ㅈ요 물론 마음속으로 !!이젠 득드기 행복?할만큼 밖에 안나와요 이러다 없어지라고 외치죠 요즘은,,,,, 목놓고 마음대로 울지도 못했어요
- 임경도(2005-11-29):
어미라는 죄때문에 우리아이는 다섯살 이제내년부터는 유치원에 보낼 생각만 하고 또 생각하고 그래요..엄마 !!가슴 아픈 말이예요 저는
- 유서리(2005-11-30):
은숙님~생채식하기 힘들어요..반칙도 많이했구..오늘부터 다시 맘 잡고..짐 풍욕 내리 4회째예요..요즘 날씨가 추워져서 풍욕하기가 힘드네여-.-;;
- 유서리(2005-11-30):
11일 정기 모임때 뵙고 여러 얘기 나눴으면 해요^^ 그 때까지 열심히 풍욕, 냉온욕 해햐죠~
- 정진하(2006-02-06):
이렇게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글 안에서 삶의 경험이 묻어나오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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