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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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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생후 닷새 황달로 입원, 초유는 어떻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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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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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nara(김형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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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4-04-10 오후 11:5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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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787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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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기가 황달 수치가 높아 결국은 입원을 하고 말았어요.
3일 단식하고 출산한 병원에서 퇴원할 때 간호사가 황달 걱정을 해도 괜찮아지려니 믿었는데, 아기가 자꾸만 노래졌어요.
병원에 입원하고 황달 수치가 떨어지고 있으니 괜찮을 거라 믿지만, 그저 그 어리고 여린 것을 품에서 떼어놓고 만질수도 목소릴 들려줄 수도 없는 것이 가슴 쓰라릴 뿐입니다.
열심히 유축기로 젖을 짜서 병원에 실어나르고는 있지만, 사실 아기가 언제쯤 모유를 (그나마 젖병으로라도) 먹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어제 오후(금) 입원했는데, 의사는 한 사나흘 두고 보자고, 혹시 화요일쯤 퇴원할 수 있지 않겠나 하더군요.
그런데 제가 젖병을 소독하고 유축기로 짜낸 젖을 담고 있는데, 큰애가 먹겠다고 해서 조금 덜어주었더니, 맛이 없다고 해서 아까운 마음에 제가 먹어보았더니 플라스틱 냄새가 섞인 맛이 나데요.
그나마 그걸 얼렸다가 녹여 먹이면 (성분에 별 변화가 없다 해도) 얼마나 더 맛이 없을까 싶어요. 또 열탕소독할 때나 냉동할 때나 얼마간의 환경호르몬도 흘러나와 섞이지 않을까 염려되고요.
(생후 닷새된)아기가 처음 입원해서는 계속 젖병을 거부하다가 이젠 60ml씩 하루 8번을 먹는다고 해요.
우선은 병을 낫고 볼 일이지만, 집으로 돌아와서는 또 엄마 젖꼭지에 다시 익숙해지기 위해 용을 쓸 일을 생각하니 그 역시 또 마음 아프네요.
헌데요.
아기가 집에 돌아왔을 때, 아직은 초유라 할 이 아까운 젖을 열심히 짜 내어 냉동했다가(엄마젖도 직접 물려가는 한편으로) 젖병으로라도 먹이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그냥 그날부터 나오는 젖만 먹여도 괜찮을까요?
초유를 버리자니 아깝고, 먹이자니 고무젖꼭지, 환경호르몬 등등이 걸리고요.
현명한 대처는 어떤 것일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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