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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한의원에 잘 다녀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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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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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97412(최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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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5-08-19 오전 12:1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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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959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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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걸을 기운이 없어 택시타고 아들 앞세워 문닫기 30분전에 도착하여 피부상태 보이고 설명했더니 감염되었다하네요.
그래서 피부가 짓물러 나아지질 않는 듯....
연고 바른 덕으로 흐르는 진물은 멈췄지만 진물의 집결지가 생기네요.
긁으면 부풀어올라 있는데 터트리면 진물이 쏟아 나와요.
죽염수로 소독해주면 좀 낫고..
목초액으로 동안 소독했었는데 소독이 잘 되지 않았었나봐요.
지금은 수두 앓고 있는 아니마냥 얼굴이며 온 몸에 딱지들이 듬성듬성
자리잡았어요.
피부상태는 아주 불안해요.얇아서 조금이라도 긁으면 바로 찢어져
버릴 정도로 약하거든요.
방 안에만 있어서 그런지 답답하고 하여 밤엔 외출을 좀 해요.
오늘은 아들이랑 서점에 다녀왔어요.
왕복 1시간 거리...
비만 쏟아지지 않았다면 좋았을텐데 우산이 있었는데도 바지는 거의
젖어 버려 피부가 무척 쓰라렸어요.
오자마자 씻고 소독해주고...
서점엔 아이 혼자 들여보내고 전 밖에서 대기 중..ㅎㅎ
아들이 방학동안 엄마의 온갖 심부름에 짜증 받아내느라 힘들었잖아요
그래서 원하는 책 한권을 사주려고 갔었답니다.
고른건 기대에 못 미치는 만화책이지만..ㅎㅎ
늦은감은 있지만 아들 영화도 한편 보여주려 했었는데
개학을 앞둔 시기인지라 애들 영화가 이미 종영되었나봐요.
여튼 좀 움직이고 먹고하니 기분도 한결 나아지고 살만해요.
찢어졌던 피부들이 좀 붙으면 원이 없겠어요.
한달내 찢어진 상태이니..ㅜㅜ
긁지 않아야겠죠.
기분이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우울했다가도 냉온욕하고나면 이상하게
평안해져요.신기하지만....상쾌해요.
아들녀석 냉온욕을 다시 시키는데 온 몸에 고름발진이 잔뜩 올라와있어요.정말 불안불안...
나처럼 되면 ...............휴..........
어찌 감당을 해야할지........
아빠 닮지 왜 엄마를 닮아서리...
외모는 아빠인데 그 몸속은 엄마이니..
오늘도 아들에게 몸에 좋지 않은 가공,인스턴트,패스트푸드,육류등에
대해 이야기하며 하루를 보냈어요.
아이도 엄마가 자주 이야기해주니 관심있어하고..
" 입은 거짓말 할 수 있지만 네 몸은 거짓말을 못한단다.네가 불량식품을
먹게되면 피부에 금방 나타나거든.."
이렇게 이야기해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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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명희(2005-08-19):
아토피있는 아이들은 피부가 너무 예민하고 얇아서 비맞으면 안좋았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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