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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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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짜증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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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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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97412(최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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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5-08-06 오후 7:06: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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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942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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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주 우울한데다 짜증만 나요.
아들은 하루종일 매일같이 게임만하니 더 답답하고..
방학숙제도 있는데 거들떠 보질 않아요.
꼭 밥을 제 손으로 떠먹여줘야하니..ㅜㅜ
스스로 알아서 하면 얼마나 좋을까!!!
날씨는 덥고 가려움에 몸서리치다 이내 긁어버리면 쏟아지는 진물에
속상하고 우울하고 답답해요.
명현이라고 하기엔 쩜 수상쩍어서..다시 심해진게 아닌가해요.
등과 엉덩이 부위가 제일 양호하고 다른 부위는 말도 못하게 심해요.
팔 안쪽은 피부가 갈라져 쓰라린데두 가려움에 몇차례 계속 긁어
상처는 아물 생각을 않고...
각질이 덮을만하면 긁어버려 피부는 재생불가능처럼 보여요.
시간은 왜케 더디 흐르는지...
피부가 다시 예전처럼 좋아지면 언니네 일 절대 안다니려구요.
언니들 주위에 살지만 도움은 전혀 없어요.
큰언니가와서 제 모습을 봤으면서도 집에와서 집안 일이나 다른 일을
먼저 도와주겠다안해요. 무척 서운해요.
제가 도와 달라고하면 그때사 해주는척하구...
계속 아토피로 아프면서 느낀거지만 역시 외로울수밖에 없어요.
내 아픔을 진정으로 위로해주는 사람은 없구나 싶고..
나에게 가장 가깝다는 가족들도 이럴진데 남은 두말하면 잔소리겠죠.
생협도 일주일간 휴가라 장을 보지 못해 먹을게 뚝 떨어져
된장에 마늘장아찌에 조금 남은 김치 아껴서 먹는데 솔직히 전 괜찮은데
아들이 밥을 먹으려하지 않아요.
할 수 없이 독이 되는걸 알면서 슈퍼에 가서 달걀 사오라하여 반찬으로
해줬더니 얼씨구나 하면서 먹네요.
아들도 몸에 빨간 발진이 잔뜩 올라와있어요.
땀띠라고 생각했는데 발진끝부분에 고름이 맺혔거든요.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또 짜증나고...
이제껏 참 잘 참았었는데 오늘은 폭발하기 직전이네요.
점차 좋아지겠지 하면서도 자신이 없어지고..
이렇게 사느니 죽는게 낫다는 생각만 자꾸 들고...
어떻게 죽을까 그 생각만 하며 오늘 하루를 보냈어요.
아~~~내일이 되면 기분도 달라지겠지만 제발 명현인라면 어서
지나가길........................
마음까지 아퍼서 주체를 못하네요.ㅜ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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