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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오늘은 기운을 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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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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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97412(최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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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5-07-30 오후 3:32: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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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846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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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올립니다.
진물도 서서히 멈춰가나봐요.각질들이 생겨 갈라진 피부틈새를 열심히
메꾸고 있거든요.
제가 또 긁지만 않으면 상처들이 훨씬 빨리 회복할텐데...
동안 팔,다리가 잘 펴지지 않아 밥하는거, 걷는거, 이불개는 일들이 힘들었는데 이젠 조금 펴지니 움직이기가 괜찮네요.
입도 찢어진데다 건조해서 잘 벌어지지 않아 하루에 밥한끼로 연명하며
물로 배채웠었어요.
지금도 그렇지만 상처들이 아물면 밥먹는데도 지장없겠죠.^^
밖은 덥다는데 전 하루종일 누워있거나 자기때문에 더운지 추운지
모르겠어요.시간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여튼 밤엔 가려움 때문에 풍욕에만 매달리니 아니 피곤할 수가 없어요.
해서 낮엔 잠자는 일이 태반이죠.
설상가상으로 아들이 식중독에 걸려 설사하고 온 몸에 큰두드러기들이
피부곳곳 옮겨 다니며 올라오는데 아들 또한 가려워서 잠을 설쳤었죠.
엄마도 긁고 아들도 긁고 .. 그 모습이란 정말..ㅜㅜㅜ
병원에 데려갈 처지가 못되니 그냥 숯물만 들이키게 했어요.
매실도 없고해서...
어제는 정말 너무 힘들었었죠.
도움 요청할곳도 마땅치 않았구요.
언니들은 직장에 다니고 장사를하니 부탁할 수 없고..
아이아빠는 지방에 가 있으니 어쩔 수 없었고..
그냥 참 우울한 어제였어요.
그래도 오늘은 두드러기들도 싹 들어갔고 설사도 멈춘것 같아 참 다행이죠.
무턱대고 기도만 열심히 했답니다.
오늘보다 내일은 좀 더 나아질거라는 굳은 믿음을 갖고 이번 명현을
잘 이겨봐야겠어요.
좀 더 힘내야겠어요.
아자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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