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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특강 및 단식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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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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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우울한 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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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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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olovesin(김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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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5-05-20 오후 8:59: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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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026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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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그랬다.
누가 " 너 피부가 왜 그래?" 이렇게 물으면
피부라는 말에 눈물이 핑돌고 목이 메이고 그랬다.
좀 적응이 되니까 "너 피부가 왜그래?" 그러면
대답하면서 목이 메이고 서럽고 챙피하고 그랬다.
지금은 이제 누가 물어보고 대답할때도 아무렇지도 않다.
그냥 웃으면서 천연덕스럽게 말할 수 있다.
"나 아토피야^^" 그러면서 은근히 사람들의 동정섞이면서도 의아해 하고
그리고 좀 떨떠름한 반응도 즐겼다.
그랬다. 난 많이 나아졌었다.
근데 오늘은 학교에서 집으로 걸어오는 길에 눈물이 한줄기 흘렀다.
어떤 교생샘한테 애들이 물어봤다고 한다.
"샘~ 기가샘 얼굴이 왜 그래요?"
아이들은 궁금해서 물어봤겠지..
이제 아무렇지도 않게 느낀다고 생각했는데..
왜 갑자기 눈물이 났는지 아직도 모르겠다.
많이 서러워서 괜히 남자친구한테 짜증 한시간 부렸다.
눈물흘리기 싫어서 그냥 짜증만 냈다.
억울했다.. 날씨 더워지는데 반팔도 못입고 맨날 긴 남방으로 온 몸을 가
린다. 가끔은 그런 생각이 든다.." 내가 무슨 죄를 지었나? 왜 내 몸을 꽁
꽁감싸지?"
주위에 나같이 심한 사람은 없을 뿐더러 아토피가 뭔지 뭐 어떻게 되는건
지 모르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 하소연할 곳도 없고... 날 불쌍하게 봐달
라고 하기도 싫다.
그냥 내 등뒤에서 나를 이해해주고 안쓰럽게 봐주고 진심으로 생각해주
는 저 사람앞에서 여기다 이런 우울한 글을 남길 뿐이다.
엊그제는 갑자기 피부가 뒤집어져서 학교도 못나갔다.
아침에 너무 서러웠다. 결근으로 인한 점수감점이 아니라
이런것때문에 학교도 못나가는 내 자신이 병신같았다.
다음날 학교를 갔더니 사람들은 그런다.
"이제 다 나았지?" 아..말하기도 귀찮았다. '하루 쉰다고 낫는거 아닌데요'
꾸떡꾸덕해진 팔을 접어서 타자를 치고 좍좍 주름이 간 목을 쭉 빼고 모
니터를 본다. 내 자신이 처량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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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은정(2005-05-23):
이제 다 나았지? 라는 말이 답답하게 느껴지네여...좀 더 기운 내세요.시간이 약이긴 하지만 분명 노력하면 피부는 좋아지니까요.^^ 
- 관리자(2005-05-23):
이번 여름에 단식캠프에 참여하실수 있나요...볼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힘내셔야 해요...
- 이신정(2005-06-16):
http://cafe.daum.net/tpfkakdlem..여기가 보세요~효과가 탁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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