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ㅁ 회비계좌번호
533301-01-061170(국민)
100-021-199650(신한)
001-01-326566(농협)
180-910018-56804(하나)
-------------------
ㅁ 특강 및 단식비
100-021-221569(신한)
*예금주:수수팥떡ASAMO |
|
|
 |
| 글제목 |
허걱... 정말.. 쇼크먹었어요.. |
|
| 이름
|
ssolovesin(김진수)
|
날짜 |
2004-10-02 오후 4:39:33 |
|
| 조회수 |
857 |
파일
|
-
|
|
제가 아토피와 함께 살아오면서 아토피 친구들인 중이염, 천식, 비염(등등;;)과도 친하게 지냈었죠.. 그래서 어렸을때부터 거의 매일 이비인후과를 안방드나들듯이 다녔고 오늘도 여지없이 갔어요...
귀가 붓고 진물이 엄청 나고... 그래서 진료를 받고 약국에서 약을 받으려고 하는데.. 망설이다가 물어보았죠(탈스한 이후로 처음 이비인후과 간거였어요..)
(퉁명스럽게 대답할까 걱정 마구 하며)"아저씨.. 이거 항생제 들어가요?"
(아저씨 똥그란 눈으로)"아니요~!"
(아휴..다행이네 안도하며)" 정말요? 그럼......... 이 약들은 뭐에요?"
(아저씨 당연하다는 듯.. 또박또박)" 스.테.로.이.드.제요... 왜요?"
(놀라서 말도 제대로 안나오며)"스..스..스...테로이드제요? 나 안먹을래.."
(옆에 있던 오빠 나를 잡으며..)"잠깐만요.. 스테로이드제요? 일단 약은 받아봐...귀에 넣어야 될 물약 있으니까.."
(충격으로 실언한 나..)" 허걱..허걱..허걱..허걱..."
여태 그 약을 먹었다니... 십년을 넘게.. 그 약이 스테로이드제인줄도 모르고.. 먹었다니.........
집에 걸어오는 길에 너무 놀라... 그리고..왠지 씁쓸해서
한숨이 다 나오더라구요.. 아유.. 우울해..ㅠㅠ
스테로이드제 많이 안발라서 그나마 위안삼았는데..
그걸 먹었다니.. 정말.. 쇼크먹었어요.. 그래도.. 엄마가 먹으라고 아무리
소리쳐도 원래 약먹는거 싫어해서.. 게기고 잘 안먹었는데
그게 잘한거였다니...........
아참.. 그 약국 아저씨 놀라서 나가는 저에게 이러더군요..
"이거 안먹으면 피부 알레르기 절대 안나요"
우씨.. 당신 자식이 아토피여도... 먹일꺼야??
흐잉.......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