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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회비계좌번호
533301-01-061170(국민)
100-021-199650(신한)
001-01-326566(농협)
180-910018-56804(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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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특강 및 단식비
100-021-221569(신한)
*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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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아주 긴~~~ 단식후기(스크롤압박 심함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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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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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zz(김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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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5-12-06 오후 10:51: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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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8286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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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낳고 키우면서 건강에 영 자신이 없어지고,어지럽고 여기저기 쑤시고 결리고..
얼마전 건강진단에선 자궁근종이 두 개에다가 이 나이에 골다공증 증세도 있다하더군요.
젊은나이(흠흠..젊다면젊은 ^^;;;32이에요)에 이래서 애 어떻게 키우겠나 싶어, 에라 모르겠다 단식신청했죠.
수수팥떡 이곳은 딸아이가 생후 2개월부터 아토피가 있어서 최민희선생님 책 읽어보고 알게 된 곳이죠. 오곡미음 사겠다고 준회원 한 번 한후로 그냥 가끔 들르는 정도였어요.
차 막히는 토욜날 서대문까지가서(용인 수지에서 서대문까지 2시간가량 걸리더군요ㅠㅠ) 말씀 듣고 설명듣고 단식 준비에 들어갔어요.
3일간 감식을 거쳐(원래 조금씩 하루 두번 먹는 습관이라 그냥 양은 고대로하구요. 군것질안하고 마지막날은 죽종류 먹구요)
드디어 단식첫날~!
정석대로 다 했는데 저녁 잠잘 무렵부터 아침까지 식은땀에 ,구토에 어지러워 잠을 설쳤어요.이러다 사람죽겠다 싶더라구요.
일어나자마자 효소 마시고 누워 있었더니 제 정신이 좀 돌아오더군요.
첫날부터 정말 왜그리 먹고 싶은게 많은건지..내가 뭐할라고 단식을 한다 했을까..밀려드는 후회에,친정엄마는 그러다쓰러진다. 너 쓰러지면 애는 난모른다~(ㅋㅋ) 등등 계속 들어오는 태클에.. 한마디로 우울했지용.
하지만 밑에 다른 회원님 말씀처럼 '단식팀중에서 꼭 1명정도는 중도탈락하더라..'는 최민희 선생님 말씀이 귓가에 맴돌더군요.
혼자 스리슬쩍 시작한거면 '뭐 다음에 다시 시작하지'(다이어트때처럼 --) 하고 먹어야하는 엄청난 당위성을 부여하며 음식에 입을 대고야 말았겠지요.
하지만 이건 혼자하는것이 아닌이상 인간 의지력의 문제다 싶더군요. '지기 싫다!' 라고나할까요 ㅋㅋ
아침에 진정하자마자 신라영선생님께 전화드렸지요. 심장이 막뛰고 식은땀나고 쓰러질 지경이라고..
첫날 단식만으로 0.8kg정도가 빠졌어요. 원칙을 지켜가는대도 계속 그러면 미음을 쑤어 세번 먹으라 하시더군요.
다행이 낮정도 부턴 몸이 정상을 찾은것 같아 미음을 먹진 않았구요.
둘쨋날은 못먹는다는 우울함 빼고는 모든상황이 괜찮았어요.
네살난 딸아이가 통밀건빵을 우물거리는데 정말 하나만 먹음 당장죽어도 소원이 없겠다 싶었어요 (넘 과장인가? ㅋ 네버...겪어보신분은 아시죠?그죵?ㅠㅠ)
셋쨋날 아침엔 일어나니 눈이 많이 붓고 손발이 "너무너무너무" 차갑더군요.색도 보라색을띄면서.. 단식하는내내 대체로 그랬어요.
그다지 어지럽거나 하진 않았는데 어느순간 부엌에서 미음을 쑤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했어요.(--+)
현미찹쌀이랑 찹쌀 섞어서 푹 불려서 그냥 멀건 미음을 만들어서 반공기정도씩 하루에 두번 마셨어요.
이게어디냐..싶은것이 ..마음이 그래서일까 몸도 한층 견딜만하고 좋더라구요. 기운도 번쩍번쩍나서 집안 대 정리를 다 하고 - -;;
미음 두번 마시고, 산야초효소 3번 먹구요 요렇게-
네쨋날은 컨디션 최상.
단식하면서 뭐가 달라졌나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유없이 콕콕 찌르면서 아프던 허리, 무릎,다리,팔 등의 증상이 없어졌더라구요. 가슴 답답하던 증상도 사라졌구요.
거의 한달을 앓아오던 편도선붓기도 가라앉았구요.
내몸이 정화가 되고 있긴 하구나..고생한 보람이 있구나 싶은생각에 흐믓한미소 ^^
사실 냉온욕은 단식기간 동안 두번 밖에 못했어요.. 한번은 목욕탕엘 갔는데 이놈의 냉탕이 무슨 지하암반수를 채워놨는지 어찌나 차갑던지..도저히 피부가 따끔거려서 1분은 커녕 3-4초도 못있겠더라구요. 냉온욕하려고 돈내고 들어왔구만.. - -;
하는수없이 변칙으로 목욕탕에 구비되어있는 애기목욕통에 찬물 받아놓고 왔다갔다 하긴했는데..
풍욕은 하면서 발가벗고 요거저거 운동하는게 좀 남사스러워그렇지 하고나면 개운하고 좋은것 같아요 ^_^
변 보는건..첫날 관장할땐 변을 많이 봤는데요. 둘쨋날 이후론 거의 물만 나오는수준. 평소에 변비가 심했는데..그 변들이 다 어디로 간건지..
이점이 제일 안타깝네요.
다섯째날-단식마지막 날이자 팀원들 다시 만난날 ^^
모두들 뽀얗고 날씬해진 모습으로 오셨더군요. 실은 처음 만난날 얼굴들을 제대로 안익혀놓아서 잘 구분은 안가지만 ^^ 분위기상~
음..이시간에 내가 여기 있을 수 있다니 음하하~ 제자신이 너무나 대견했습니다..ㅋㅋ
마지막 관문~!!40분 합장수행시간..
40분을 잘가게하려면 테잎에서 흘러나오는 목소리에 집중을하고 정신세계의 나래를 펼쳐 무아지경이 되어야할텐데..
도저히 다리저리지,팔아프지 집중이 안되더라구요.
수행을 하려면 몸을 편하게 하고 해야 집중이 잘되지 않을까? 생각했답니다 ㅎㅎ
난 포기다..싶은순간 40분이 다 흘러갔더군요.
40분이 생각보단 엄청 빨리 지나갔어요. 오호..신기..
여기까지가 저의 첫 단식 과정이었네요. 생채식 이어갈 사람 남으라셨는데..갈까 남을까 수십번 망설이다 왔습니다.ㅠㅠ
당분간 친정엄마에게 묻어살고 있는 저로써는 엄마의 구박과 눈초리를 이겨낼 자신이.. - -;
단식할때도 얼마나 눈치가 보이던지요 ^^;; 맨날 말랐다.밥많이먹어라 하는 분이시거든용.
에효효~~~ ^^
보식도 정성껏 잘하고 앞으로 조금은 깨끗해진 몸을 유지하기 위해 항상 신경써서 먹고 노력하겠습니다.
좋은 계기를 만들어주신 수수팥떡~! 알라뷰쏘머치~~^_^
전화주시고 단도리해주시고 뜨끔뜨끔한 문자까지 날려주신 신라영 선생님께 스페셜땡쓰를~~ ^^;;
ps- 글재주가 없어서 늘어놓기만 잔뜩 ^^ 읽으시느라 고생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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