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팥떡가족사랑연대


	\|홈으로\| 로그인 \| 수수팥떡 \| 회원가입 \| 회원정보 \| 자유게시판 \| 강좌안내 \| 아사모달력

ㅁ공지사항

ㅁ 회비계좌번호
533301-01-061170(국민)
100-021-199650(신한)
001-01-326566(농협)
180-910018-56804(하나)

------------------- ㅁ 특강 및 단식비
100-021-221569(신한)
*예금주:수수팥떡ASAMO


글제목	2탄....단식첫날....

이름	kangrye(이강례)	날짜	2005-04-12 오전 11:07:13

조회수	8303	파일	-

아직은 단식이 실감이 나질 않아서 힘들지는 않지만 5일동안 해야할 일들을 순서대로 프로그래밍하여 일과표를 짜는것이 조금 힘들었네요... 모두들 지난밤 잘 주무셨나요? 혹여 꿈속에서 떡볶이를 만나지는 않으셨나요? 어제밤 마지막 식사를 뜻하지 않게 찾아온 손님 때문에 김밥 반줄로 후회반 설움반 섞어서 우걱우걱 집어 넣은후로.... 일찍 잠이든 채현이 곁에서 각탕하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이상하게도 잠이 오지 않고 복도에 발자국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려서 괜스레 들락날락.... 대체 몇호의 세입자가 저리도 시끄럽게 새벽 1시30분인데도 불구하고 소란을 피우나.....올라갔다 내려오고.. 에잉.....역시 업소 아가씨들은 못말려를 되뇌이며 다시는 업소아가씨들을 입주시키지 말아야지 다짐을 해봅니다.... 그렇게 뒤척이다가 아침 7시 30분에 맞춰놓은 알람이 울어서 일어나니... 눈이 퀭한것 같은 느낌.... 일어나자마자 생수를 한모금 입에 넣고 밥을 먹듯이 씹어 마시고... 기지개를 켜고.....쭉쭉이~ 채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기 위해 자는 아이 옷입혀 차에 태우니 잠시후 비명에 가까운 채현이 소리에 달려나가서 다시 차에서 내려 데리고 들어오는 마음약한 엄마... 으윽.... 어린이집 선생님들은 엄마가 며칠만 이해하시면 된다면서 울어도 그냥 보내달라고 하는데 도저히 용기가 안나고 대체 무엇 때문에 그래야 하는지 내자신이 납득이 되지 않아서 1월부터 지금까지 씨름이다. 그렇게 다시 안고 들어와 딸아이 볼을 부벼대는 나자신을 보니 참으로 안스럽다.... 내마음을 알기라도 하는양 연신 엄마를 불러대며 뽀뽀를 하자는 채현이를 보니 눈물이 왈칵 쏟아진다.... 두 모녀의 모습을 누가 보았다면 무슨 이산가족 상봉쯤으로 알것이다. 그렇게 한바탕 연극이 끝나고 둘이서 홀라당 벗고 드뎌 풍욕을 시작... 영실이를 보면서 연속 두번의 풍욕.... 그리고 합장합척운동과 모관운동으로 무사히 마치고... 앞으로 5일동안의 일정을 일목요연하게 그래프로 짜서 바를正字로 횟수를 표기해 나가기로 준비하고... 상쾌효소를 물 2컵과 함께 마시고... 감잎차를 준비하고... 죽염을 혀밑에 넣어 녹여 먹고... 효소를 30그램씩 계량하여 큰 컵 세개에 나누어 준비하여 한컵만 마시고... 하나는 물병에 넣어 차에 가져가고... 하나는 저녁에 마시기로 계획... 된장찜질은 금요일쯤하기로 하고... 겨자찜질은 내일과 모레할까 생각중.... 대략 풍욕을 연달아 두번 하고나서... 밥달라는 채현이를 위해 어제 지은 잡곡밥과 각종야채를 넣어 심심하게 끓인 된장국같은 찌개를 데우는데 와우....유혹이 너무 강하다... 냄새가 정말 온 전신을 자극한다. 된장 냄새가 이리도 맛있었는지...... 방울토마토와 구운김 그리고 된장찌개로 마련된 채현이의 밥상을 보며 내 혓바닥에 침이 그렇게 많이 고일수 있다는 사실에 새삼 놀란다. 가득고인 침으로 입속을 고루고루 맛사지하고.... 꿀꺽~~~ 밤새 뒤척인 탓에 졸음이 밀려온다... 꼼꼼이 챙겨서 날려주신 총무님의 메세지에 화답하는 의미로 일단 2탄부터 쏘고..... 편안히 아침잠을 즐겨볼까 합니다.... 함께 같은 길을 걸어가는 벗이라는 뜻으로 단월드에서는 회원들끼리 서로를 도우님이라고 칭하는데 우리 회원님들 잘 하고 계시나요? 처음 2-3일은 정말 힘드는데 그 고비가 넘어가면 일주일 열흘은 거뜬히 할수 있답니다......과거에 두세번 단식경험이 있어요... 어려운 것은 정말 보식이지요... 며칠 단식하다가 첫 음식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온몸에 굶고 있던 나의 세포들이 일제히 일어나서 서로 달라고 아우성.... 며칠 굶어서 아기 뱃속이 되었는데 갑자기 라면에 김치를 먹으니 염분이 너무 빨리 들어와서인지 온몸이 퉁퉁붓고.... 내 의지의 박약함을 탓하게 되는 악순환의 고리에서 우울증세까지 온다고 하니 미리 미리 각오와 조심하시는 준비가 필요하답니다.... 저도 그랬어요.......왜 그리도 김치와 라면이 땡기던지... 지금은 평소에도 라면 잘 안먹어요... 당근 콜라 사이다도 안 먹구요.... 이제 효소로 잃었던 입맛을 되찾으며 생수로 내 온몸의 욕심과 아집 그리고 나쁜 마음까지도 모두 모두 관장해 버릴 생각입니다. 나에게 처음 수수팥떡을 알게해준 울릉도의 기수엄마... 반가운 마음으로 메일을 보냈어요....단식 시작했노라면서.... 아직 얼굴도 못 본 상태지만 올해 안으로 꼬옥 만나서 감사해야지요. 오늘 저녁 마그밀과 죽염 탄 생수관장하고 상쾌효소 한봉 더 먹고... 각탕하고 자면 되는거 맞나요? 총무님? 휴우.... 할일도 많고 먹을것도 많고....쪼매 머리 아프지만 내일 모레쯤이면 익숙해 지겠지요? 오늘도 금순이 아쟈 아쟈...에고 아니네 채현모녀 아쟈 아쟈~!!!!! 대구에서 배고픈 세실리아...

▲ 위	그럼요
▼ 아래	너무 재미있어요^^

| 수수팥떡 | 회원가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사)수수팥떡가족사랑연대
[03964] 서울 마포구 망원로 11길 3 2층
전화 02-3481-0399 | 팩스 02-3481-0488 | asamosusu@daum.net
ㅁ 후원계좌 : 100-021-199650(신한) (예금주 : 수수팥떡가족사랑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