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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새벽에 일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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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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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97412(최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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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4-02-20 오전 11:19: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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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652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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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욕해서인지 늦잠잤어요.ㅠㅠ
아들은 늘 엄마인 저때문에 지각생이라고 낙인찍힌지 오래구여..
그래도 아들 아침 밥은 무슨일이 있어도 먹여서 보내네요.안그럼
랑한테 계모라는 소리를 듣거든요.
울랑이 아들에 대한 사랑이 참 극진하죠.
제가 봐도 유별난데 어데 데리고 다니는건 또 못하네요.
바쁜 사업체 꾸려가는것땜에 정신없어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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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
낼이 아이졸업식...
모자에 마스크 쓰고 갈까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대타를 보내야 할 상황이
왔어요.
풍욕을 4회로 늘린 후론 얼굴에 각질도 두껍게 덮히고
손가락 측면으로 진물두드러기가 쫙~~깔리고
심지어 얼굴에도 진물두드러기가 있는데 노란 진물딱쟁이가 얹어서
띠어버리고 죽염을 흩뿌렸네요.
살을 에이는 쓰라림은 정말이지 견딜만하네요.
가려움이 늘 문제죠.
손톰을 바짝 깍아도 어찌나 쎄게 긁고 있는지...내가 이렇게 힘이 쌨나
실을 정도로..ㅎㅎ
느즈막히 된장국에 현미잡곡밥을 말아서 깍두기에 먹었네요.
청소기도 돌렸으니 조금 있다가 또 풍욕해야겠어요.
아침엔 울고 싶었어요.
나 이렇게 아픈데 랑도 없고,언니들은 장사한다고 바뻐서 관심도 없고,
친정엄마는 제가 전화해서 이런 얘기하면 가슴 아퍼할까봐 얘기도 못하네요.
늘 좋아졌다고 괜찮다고 오히려 엄마를 위로하고 있네요.
오늘 엄마 목소리 듣고 싶어서 전화했는데 논 일 하러 나가셨는지
안받으시네요.
학창시절에 날 왜 이렇게 낳았냐고 얼마나 엄마를 원망하고 심하게
대했는지 몰라요.
지금이야 성인이되서 폭벏은 이해력이 생겨서 그런지 오히려
그런 엄마가 불쌍했네요.
내가 좀 더 건강하게 태어나주지 못한게 늘 미안하네요.
꼭 아토피를 이겨서 저 멀리 진도에 계시는 엄마를 꼭 보러 가야겠어요.
친정에 안가본지 몇 년인지........까마득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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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경(2004-02-20):
저두 그랬었죠. 꼭 좋아질 날이 올 겁니다. 
- 신승희(2004-02-20):
은정님.. 지금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 꼭 좋아질 거예요.. 힘내세요!!!~
- 김수정(2004-02-20):
마자요..손톱 바짝 깎아도 긁고, 저는 심지어 도구를 이용해서도 긁었는걸요..손톱밑도 많이 곪아봤어요..으으..넘 아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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