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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회비계좌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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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특강 및 단식비
100-021-221569(신한)
*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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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순산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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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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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복록(권복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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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3-10-26 오후 3:58: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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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050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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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비췄다고 했잖아요. 그리고 5분 10분 간격으로 아프던게 밤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계속했어요. 참을만 했거든요. 병원에선 둘째니 진작 오라고 했는데 참다 본진통이 하도 안와서 오후 4시쯤 병원갔더니 진통있으니 입원하라고 하더라구요. 2cm열렸다고 해서 실망했어요. 괜히 빨리 왔구나 싶어서요. 암튼 그랬는데 내진하면서 밑으로 힘주라고 해서 힘을 줬는데 잘했나봐요. 2cm 에서 3cm로 열렸데요... 그리곤 곧 4cm 이젠 엄청 아프기 시작해서 5cm 정도 분만실로 이동했어요. 아퍼서 죽을것 같았어요. 애기가 작아서 낳기 쉽겠다고 했어요. 애기가 작고 나오려고 진통이 빨리 빨리 강하게 왔어요. 담당선생님이 30분 내로 낳겠다고 했는데 애기가 나오려고 애를 쓰고 이번엔 저도 힘을 너무 잘줘서 애기가 금방 나왔어요. 그니까 본진통부터 해서는 1시간 정도 걸렸나봐요. 병원에 4시쯤 가서 오후 7시 24분에 낳았어요. 너무 잘했죠...
아, 글구 애기는 2.8kg에요. 제가 너무나 바라던 딸이구요. 이 아이를 갖기위해 얼마나 공을 들였나 몰라요...
남들은 너무 작다고 하는데 전 딱 좋은것 같아요. 딱 바라던 몸무게에요.
작아서 낳기도 쉬웠구요.
또 회음부 절개도 하지 않았어요. 선생님도 안해도 될것 같아서 기다리다 나중에 좀 할까 말까 했데는데 조금 찢어졌다고 꿰맸어요.
그래도 첫째때처럼 억지로 많이 찢은게 아니어서인지 정말 많이 아프지 않아요. 첫째땐 엄청 찢어서 애 낳고도 밑에가 하도 아파 덜덜 떨었거든요. 이번엔 제가 애 낳고 30분 만에 걸어다녔으면 좋겠다고 빌었는데 정말 그랬어요. 신랑한테도 내가 너무 신기하다고 자랑했어요.
제가 다니던 병원도 모유수유를 많이 권장하고 도와줬어요. 신생아실에 있어도 분유 안먹인다면 물만 조금씩 먹이고 아이가 울때마다 엄마에게 전화를 줘서 와서 먹일수 있게 해주고 1인실 환자들에겐 모자동실도 하게해줘서 하루 밤 지나선 제가 데리고 있으면서 계속 물렸어요.
저도 첫째땐 너무 몰라서 젖이 마냥 부족한줄만 알고 못먹였어요. 젖 못먹이는 대신에 비싼 분유랑 깡통 이유식이 완전식인줄 알고 열심히 먹였었죠. 그 결과 아토피....
이번엔 병원에서도 워낙 권해줘서 더 좋았고 계속 빨렸더니 조금씩 나오긴 하는것 같아요. 지금 몇일 안돼서 잘 모르겠지만 계속 빨리려구요...
애기 낳기전에 많이 걷고 애 낳는날 진통있어도 2시간 정도 걸어다녔더니 그게 도움이 됐나 싶기도 하구요.
여러분도 좀 참을만 한 진통이면 한번 걸어보세요.
그리고 애기 낳을때 힘을 확실히 잘줘야 겠어요. 밑으로...
아, 글구 이번에 전 손수건 물고 낳았어요. 첫째땐 힘줄주도 모르는데다 얼굴로 힘을 하도 줘서 턱이 완전히 고장났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엔 신랑한테 잊지말고 손수건 꼭 물려달라고 했죠.. 괜찮은것 같아요.
글구, 이제 힘빼세요. 하면 얼른 힘을빼야 한데요.. 힘이 얼른 안빠지면 하 하 하 하면서 숨을 고르면 돼요. 저도 조산원 싸이트에 다른분들 올리신 글보고 도움 됐어요. 이번에 힘조절 잘하고 힘빼랄때 잘빼서 쉬웠다고 간호사랑 선생님이 그러셨어요.
제가 다닌 병원 모유수유도 워낙 권장해 주시고 분만후 처치도 참 좋았어요. 권하고 싶네요. 수원에 연세모아 산부인과에요...
아, 글구 이번엔 꼬박 꼬박 세끼 먹었는데도 7kg 밖에 안쪘어요. 남들은 배만 나왔다고 맨날 그랬는데 살이 많이 안찐것도 참 다행이에요.
수수팥떡을 통해 첫째 아토피도 치료하고 저희 할아버지 대장암도 치료하고 또 저도 둘째 순산했어요. 정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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