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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저도 좋아질수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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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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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tepet(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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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3-09-23 오후 6:1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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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149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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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선생님~~ 안녕하세요!
선생님의 tv강의를 예전에 몇차례 보았습니다.
보면서...참 특이하다...그러면 정말 좋아질까..생각해보았죠
참 ebs에서도 아토피에서 벗어나는 과정을 본적도 있어요.
제가 괴로워하니까 친구가 이싸이트를 가리켜줘서 회원가입을
하게되었어요.
다름이아니라... 저는 피부과병원에서 만성두드러기라는 판정(?)을
받았는데요
발병한지 오래되어서 원인규명도 어렵고 약을 먹다보면 언젠가는
좋아질수도 있다는 답답한 얘기만을 듣고 있어요
저의 증상은 88년 21살때 갑자기 가려움을 느꼈어요..
그냥 무작정 가려워서
아플때까지 긁다가 잠이 들곤했죠..긁은곳은 빨갛게 부풀어 오르고....어
느 특정부위가 가려운것이 아니라 순서도 없이 두피도 가려웠다가 등이,
어떨땐 허벅지, 또 어떨땐 팔뚝...피가 나거나 종기가 생기거나 그렇진않
았구요. 가려운거요? 장난이 아니죠...눈물이 날정도니까...
그래서 한약을 한재라고 하나 1달정도 복용했어요..그래서 그런건지
잠잠해지더라구요.
그러다가 다시 발병한것이 96년이예요
이번엔 더 심해졌어요. 이번엔 병원에 가봤더니 두드러기같은데
워낙 오래되어서 원인규명이 안된다고...약을 먹으라고 하더라고요
항히스타민제 종류겠죠
약을 그렇게 1년이상 복용했더니 피부과의사가 겁이나게시리
큰병원에 가보라는거예요.
그래서 백병원(서울 을지로소재)에 가서 엑스레이찍고 혈액검사
소변검사를 했죠..
결과는....집먼지에 약간의 반응이 보인대요..개털도 약간..
음식물에 대한 특별한 반응은 모르구요...
그래서 또 그병원에서 약을 먹기시작했는데..
그렇게 지금까지 복용했어요.. 처음엔 약을 하루 세번 복용하다가
지금은 하루에 한번 ...더 좋아지면 이틀이나 삼일에 한번..
그렇게 줄여나가라고 하더군요.
중간에 한약도 1년 2개월동안 복용했어요
물론 효과는 보질 못했구요... 그한의원에서 저처럼 가려운 어린이한테
제 약을 약하게 조제했더니 그 어린이는 좋아졌다던데..
전 하두 오래되어서...또 양약을 하두 먹어서 그런지..아쉽고 속상하게
진전이 없네요..
가려움정도는 한시간이상 온몸을 긁적이다가 잠들어서 자다가도
가려워 깨어나서 몇십분을 긁다가 잠들고 또 깨어나서 또 긁고..
그래서 약을 전혀 안 먹을수가 없어요
저의 큰나큰 걱정은 제나이가 36살인데..(결혼두 올봄에 했어요....꽤나
늦었죠..) 아기를 갖고 싶어서....그러지않아도 노산인데....
더 늦기전에 출산을 해야겠고..내년이면 만으로도 36살이잖아요...
근데, 좋지도 않은 약을 오래두 먹었고 또 약없이는 가려워서 정말로..
죽을꺼같은데..어쩌면 좋아요? 병원에서는 초기가 중요하니까 그때만
잘 참으면 된다고 하는데...약먹다가 임신하는것도 사실 불안하고
끊을수있을까...하는 걱정도 되구요.
가렵지않아본 사람은 그 고통을 모르죠..
약먹으면 안돼지 참아!...그렇게 쉽게 얘기합니다.
아무려면 참을수 있음 참지 아기가 있는데도 약먹는 몰상식한 엄마가
어딨겠어요. 그래서 정말 괴롭습니다.
전 가려움이 가라앉으면 피부는 보통 피부같아요.
피부도 하얀편이고 전혀 그런 병이 있다고 생각하지 못할정도로
깨끗해요. 그래도 아토피피부염이라고 해야하나요?
제식성은 아무거나 잘 먹는편이지만.
비린맛이 많이 나면 음식에도 손을 못대겠어요
육류는 자주 먹진않지만 먹고 싶을때가 많아요. 한번 먹으면 1인분
(200g~300G)정도 먹고먹더라도 야채를 많이 먹구요,
가끔 튀김종류도 구미가 댕기기도 해요.
밥은 십곡잡곡밥을 해 먹구요..인스턴트 음식이라야
커피를 마시는 정도구요.. 아주 가끔 라면정도예요.
참, 알칼리성물이 좋다구해서 이온수기도 들여놓고 출근할때마다
2리터씩 갖고 다니면서 마시고. 산성수로는 몸을 닦아주고 있어요.
운동은 거의 못하는 편이고(천성적으로도 좋아하지 않는거 같아요.
조용히 책보거나 음악을 듣거나 tv를 시청하는게 더 좋아요)
키는 153, 몸무게 53 (살이 차츰차츰 찌네요..26살까지도 46 정도였는
데.....) 지금 몸매를 보면 허리가 없어요..
이게 요즘 얘기되는 복부비만인건지...걱정입니다.
여기 실명도 나오고 해서 많이 창피하지만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하고 싶어서 글 남기게 되었어요
저두 여기서 하는 풍욕.냉온욕,..생채소요법...기타등등 이런거 하면
좋아질까요? 좋아진다면 얼마나 걸릴까요?
좋아져서....예쁜 아기를 낳을수 있을까요? 아님....평생
가려움에서 괴로워하면 살아야하나요?
꼭 도와 주실꺼요? 선생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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