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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고름명현 슬기롭게 이겨내신 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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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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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net(정미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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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4-07-08 오후 1:27: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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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392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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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용인..아주 깡촌 시골은 아니지만..서울에서 생각조차 할 수 없는
맑은공기와 논개구리와 산새 울음이 있는 곳입니다.
이곳엔 6월1일에 이사했습니다.5월 아토피 특강 때 신라영총무님께 잠깐 애기 나눴던 것이 생각나네요. 기억하실지...
이사한 후 아이의 먹성이 몰라보게 좋아졌고...(원래도 좋지만) 까맣게 그을린 것이 더 야물어지고 건강해 보입니다.
9일전부터 고름명현이 시작되었습니다.
책에서 말하는 그 증상이 비슷한거 같은데..담당 한의사는
2차감염이라 하네요.
매일 고름과 진물과 피로 얼룩진 옷과 이불..거즈를 보고 삽니다.
한의사는 소독만 잘 해주라고 하는데..
어디 보는사람 마음이 그렇게 여유로울 수 있나요.
하염없이 묻어나는 피고름과 진물을 어떻게 진정시켜야 할지..
참 깝깝합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없어지겠지만..
괴로운건 아이죠. 게다가 미열도 계속이고..
현재 한의원에서 준 열약과 태독환을 규칙적으로 먹으며 이겨내고 있습니다
목욕은 물에 닿으면 수포가 번져서 중단한 상태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아토피 부위가 심한 다리에 걸쳐 고름잡힌 발진들이 서서히 상체쪽으로 올라옵니다.
사타구니에 임파선이 부어서 잘 걷지도 못하고..앉아서 다니려고 하죠.
다음으로 제가 하고 있는 방법이 과연 잘 하는것인지..
경험하신 분들...도움 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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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긁어서 딱지가 떨어지거나 고름이 터져나온곳,움푹패인 곳을 위주로
세네풀(소독약)로 소독하고...
평상시에는 헐렁한 바지로 공기소통을 시키고..
밤에 잘때만 탄력붕대로 다리 전신을 미이라 처럼 감아줍니다.
긁음 방지도 되고 아침에 붕대를 떼어내면...
고름과 진물들이...묻어나오고..상처부위가 좀 굳어있죠..
상처부위는 건조시키기 보다 수분을 주어 촉촉하게 유지시키려고 합니다
낮에 아이가 긁지 않도록 할머니와 교대로 아이옆에 지키고 있습니다.
긁으면 도로아미 타불이니...되도록 긁지 않도록 하죠.
내용이 길었습니다.
실제로 고름명현을 슬기롭게 이겨내신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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