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실
매실은 예로부터 장수하는 사람들의 보조식품이었다. 매실은 알칼리성 식품으로 매실에 들어 있는 구연산은 해독 작용과 강한 살균성이 있다. 그래서 식중독이 많은 여름철에 매실을 먹으면 위 속의 산성이 강해져 조금 변질한 식품을 먹어도 소독이 된다.

▣ 활용법

⊙매실 장아찌
여름철 입맛이 없을 때, 아이들의 밑반찬으로 아주 좋다.

[만드는 법]
①단단한 청매실을 골라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뺀다.
②물기 뺀 청매실은 나무 방망이로 두드려 씨를 뺀다.
(*이때 꼭지 부분을 탁 치면 매실이 반으로 쉽게 쪼개진다)
③매실 1kg에 설탕1.2kg의 비율로 잘 재워 유리병이나 항아리에 담아 그늘진 곳에 둔다.
④60일 이후 매실을 건져 진간장이나 고추장으로 버무려 둔다.
*매실이 담길 정도로 진간장을 부어 그늘진 곳에 보관하여 2달 후에 꺼내 먹는다.
*건진 매실을 고추장을 넣어 버무리듯 잘 섞어 항아리에 담고 2달 후에 꺼내 먹는다.
*바로 먹을 경우, 고추장에 살짝 버무리면 된다.

⊙ 매실액기스(매실고)
매실액기스는 매실의 육즙을 내어 이틀을 고아 수분을 최대한 제거한 고약형태로 식중독 예방 및 여름철 수인성 질환, 기타 여러 가지 질병의 처방법으로 널리 사용된다.
자료실참고*

[만드는 법]
①단단한 청매실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다음, 육질을 잘라 내고 씨를 제거한다.
②잘라 낸 육즙은 녹즙기에 넣어 즙을 낸 후, 가마솥이나 바닥이 두꺼운 냄비에 넣고 끓인다.
③팔팔 끓으면 바로 불을 최소로 줄여서 자주 저어가면서 졸인다.
④12시간 정도 졸인 후, 식혔다가 다음 날 다시 12시간을 저온에서 졸인다.
⑤완전히 식기 전에 유리병에 담아 그늘진 상온에 보관하고, 응급시 사용한다.

⊙ 매실원액 (매실 쥬스)
미네랄이 풍부한 강알칼리성 식품으로, 요즘의 식생활 경향은 산성식품의 식탁으로 편향되어 심장병, 고혈압 등의 성인병을 유발하는 하나의 원인이 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매실원액을 비롯해서 야채나 해조류 등의 알칼리성 식품을 섭취하는 것은 식생활 균형을 유지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일이다. 만성위염 해소, 위장의 연동운동 및 위액의 분비를 촉진시켜 위장 강화, 식중독 방지 등의 효과가 있다. 3독(음식의 독, 혈의 독, 물의 독)을 차단하고, 혈관의 노화를 방지하여 고혈압 개선, 간장 해독, 암 예방 등의 효과가 있다.

[만드는 법]
① 양력 5월 말경 푸르고 단단한 청매를 깨끗이 씻은 후 물기를 없앤다.
② 매실과 설탕을 무게 비율로 반 반 씩 하여 켜켜이 쌓는다.
③ 3-4 일에 한번씩 서 너 번 저어준다. ( 설탕이 바닥에 가라앉기 때문임)
3개월 정도되면 매실액이 거의 빠져나옴. 매실을 건져내고 액만 냉암소에 보관.

[복용법]
▶ 매실 원액을 5 배 정도 희석하여 냉장고에 넣어 두고 마시면 됩니다.

⊙ 매실주
매실주는 식욕증진과 메스꺼움을 가라앉히고 신경통과 류머티즘에 특효가 있다고 전해진다. 하루 1∼2잔 씩 매실주를 장복하면 위장이 튼튼해진다. 또한 체력이 강해져 여름에는 갈증을 덜 느끼고 겨울에는 추위를 덜 타게 된다. 여름철에 설사를 하거나 갑자기 배가 아플 때도 좋다.

[만드는 법]
① 매실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완전히 뺀 다음 준비한 그릇에 담는다.
② 황설탕을 매실의 1/3 정도 넣어 매실과 골고루 잘 섞어서 3일 정도 둔다. 중간에 한번정도 휘저어 준다. (설탕이 바닥에 가라않기 때문). 소주를 매실 1kg에 소주 3.6L정도 부어서 밀봉하여 둔다. 처음에는 3-4 일에 한번 정도 두세 번 저어 준다.
③ 3개월 이상이 지나면 마실 수 있지만 6 개월 정도 두었다가 매실을 건져내고 액만 냉암소에 보관한다. 오래 둘수록 숙성되어 맛이 부드럽고 그윽해 진다.
*매실주용 매실은 잘 익은 황매로 하는 것이 향이 좋고 술맛이 좋다.*
*황매는 운송 중에 무르기 때문에 직접 농원을 방문하거나 바로 구입해서 담는 것이 좋다.*

[복용법]
▶ 하루 1~2잔 씩 장복한다.
▶ 신경통이 있을 때에는 하루 2~3번 소주잔으로 한 잔씩 마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