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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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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아기만 건강하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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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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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ze75(구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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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4-07-01 오후 12:02: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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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464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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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휴~~ 제목보고 큰 일이 있으신줄 알았는데.... 다행이네요.
김윤미님의 현재 상황이 어떠신지 모르겠지만, 뱃속의 아가만 건강하다면 옷이나 그밖의 것들은 큰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사실 저도 임신 중에 변변한 임부복 하나 없이 지냈었어요.
배가 어느정도 부를 때까지는 남편 면바지, 남편 남방을 주로 입었고요,
결혼식 등 경조사에 갈때 입을 치마한벌 장만하는게 다였답니다.
속옷도 임산부용 기능성 속옷은 무지 비싸잖아요. 그래서 일명 '할머니팬티'라 불리는 큰 면 팬티 사입고, 수유용 브래지어는 주변에서 얻었었답니다.
저희 남편이 짠돌이라 '임산부가 먹고싶은 것 못 먹으면 아기 눈이 짝눈이 된다더라, 눈이 작아진다더라' 얘기하며 졸라대기도 했었지요.
다른 가공식품들은 대부분 아가한테 안좋기 때문에 밥, 나물, 두부, 생채소 등과 과일, 두유만 챙겨 먹었어요.(지금 17개월인 저희 아가는 눈이 짝눈이거든요... 그걸로 가끔 남편 '구박'하고 있습니다^^)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요,
형편이 되어 아기에게 좋은 것만 입히고, 원하는 거 다 사주면 좋겠지만
그것만이 아가를 사랑하는 표현은 아니잖아요. 아가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기본은 많이 안아주고 사랑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지요. 또 건강한 몸을 빚어주고, 건강하게 키우는 것이지요.
마음 만큼 아가에게 해주지 못해 안타까울 수는 있지만 그만큼 더 아가에게 엄마 목소리도 많이 들려주시고요, 책도 읽어주고, 노래도 불러주고 해주세요. 엄마가 이렇게 고민하고, 우울하면 아가도 우울해 할꺼에요.
아기만 건강하다면 고민할께 없으니 힘내세요^^
건강하고 예쁜 아가 낳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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