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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퍼온글.....우리 아가 웃으며 낳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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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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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queen(박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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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3-08-04 오후 4:32: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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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335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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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에서 25년동안 조산원으로 활동한 이복남할머니께 들어요 -
이 세상에 아이 낳으면서 아프지 않은 사람이 어디있겠어. 그러나 다 마음먹기 나름이야. 내가 25년동안 수천명의 아이를 받아 보았는데 지금까지 아파서 죽은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어.
우리나라 젊은엄마들이 너무 엄살이 심해. 그것도 못견디면 어떻게 엄마 노을 해? 아이 아이 엄마들 탓만 할 수 없지. 우리나라 출산이 엄마들을 겁나게 몰고가고 있거든. 겁나고 아파 죽겠는데 남편과 함께 있어 주길 하나 엄마들 편한대로 자세를 취할 수 있게 해 주길 하나. 정말 괴로울거야.
독일에서 각도시에 어머니 교실을 마련하고 잘 교육된 조산원들이 임신부 교육을 시키는데, 임신과 분만은 병이 아니다라는 것을 인식시키지. 임신과 분만은 병이 아니므로 두려워할 필요도 없고 걱정할 필요도 없다. 그리고 진통도 알고보면 그렇게 두려워할 만큼 무서운 것이 아니다라고 교육을 시켜서 자신감을 시켜주는거지.
그렇게 철저히 산전교육을 받아서 그런지 무서워하는 엄마들이 별로 없어. 용감하게들 잘 참지. 내가 지금깢 경험을 바탕으로 얻은 고통없이 아이 낳는 방법을 가르쳐줄께요.
우리나라에도 임신부교실이 많으니까 열심히 다니세요.
분만의 과정이 어떻게 되는지, 진통이 어떤 것인지, 아이가 고통을 덜 받기 위해서는 엄마가 어떻게 이야기해 주어야 하는 지 등등을 배우고 연습하면 아기 낳는 일이 조금은 자신이 있어질 거야.
그리고 두번째 복식호흡을 열심히 연습해요.
아이낳으면서 복식호흡을 잘하면 정말로 고통없이 아이를 낳을 수 있어. 하지만 이 방법은 하루 이틀에 완성되는 게 아니야. 연습때는 배도 말랑말랑하고 통증이 없기 때문에 누구나 다 하지만 막상 분만이 시작되면 배가 돌처럼 딱딱해지고 강한 진통이 돌풍처럼 몰아치기 때문에 복식호흡 같은건 아예 생각도 안 나거든. 그러니까 남편하고 오랫동안 연습을 해서 저절로 되도록 해야 해.
분만하면서 아기와 계속 이야기를나누세요.
아기도 무척 힘든 상황이지. 이 세상에 나오는 게 너무 힘들다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몰라. 그러나 우리 조금만 더 힘내서 빨리 만나자고 응원해 줘요. 그러면 아기에게도 엄마에게도 큰 힘이될거야.
그리고 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은 것은 아프다고 제왕절개를 해달라고 하지 말아요. 제왕절개는 자연분만이 위험한 상태일 때 하는거지 아프기 싫다고 하는 것은 아니거든. 외국 여성들은 제왕절개를 거의하지 않아. 그들은 자신들의 아기를 자신들의 인내와 노력으로 낳아야 한다고 생각하거든, 게다가 우리나라 여성들은 좌식생활을 하기 때문에 골반이 자연스럽게 이완되어 서양 여성들보다 자연분만이나 무통분만의 가능성이 높아요. 그런 커다란 선물을 받고 몸에 칼은 왜 대 글쎄.
그리고 아기들은 태어나서 1~24시간 안에 엄마와 가장 강한 애착을 형성한대요. 애착이 잘 형성되어야 엄마에 대한 신뢰감도 생기고 그래야 똑똑하고 건강한 아기로 자랄수 있지. 그런데 수술을 하게되면 이틀후에나 엄마를 볼 수 있으니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시간을 버리게 되는거지. 왜 그런 어리석은 짓을 해. 아픈건 잠깐인데 겁나더라도 용기를 갖고 즐겁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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