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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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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아이 낳고 70일의 총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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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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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umma(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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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3-07-27 오전 12:06: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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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816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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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더위가 시작되는 5월에 아이를 낳고 벌써 70일이 지났네요...
지금까지 아이는 잘자고 잘먹고 잘자라주고 있답니다...
다만 항상 마음 한구석을 죄스럽고 불편하게 하는것은 모유를 못먹이고 있다는것이지요...
첫아이는 친정엄마가 젖이 모자랐다는 말에 지레 겁을 먹고 모유수유를 포기했지요...
둘째아이는 어떻게든 먹어야겠다고 작심하고 여러가지 노력을 했는데 겨우 한달정도 밖엔 못먹였답니다...
지금도 하루에 몇번씩 거의 안나오는 빈젖이지만 꼭 물린답니다..
아이도 졸립거나 힘들면 꼭 찾구요...
아이에게 생애 첫선물과도 같은 엄마젖은 제대로 못먹여서 분유를 탈때마다 미안하기만 합니다.
에구 못난 엄마같으니라구...오늘도 스스로 자책해 본답니다..
다행스러운것은 지금껏 밤엔 잘자고 낮엔 잘놀고 잘먹고...한답니다..
그래도 항상 긴장하고 있지요...
이미 다하지 못한일에 대한 자책이나 후회보다는 그래도 힘을 내서 아이를 몸과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키우기 위해 노력해야 겠지요...
엄마젖을 제대로 못먹이는 죄책감에 조심스럽게 여쭙습니다...
오곡가루를 한달이 조금지나서 먹여보았어요...
녹즙을 같이 먹여야 한다는거 아는데 엄두가 나지 않아 오곡가구만 하루 두번 분유에 타서 먹였지요..
그런대로 잘먹었는데 응가하는데 힘들어 하더라구요...
그래서 조금더 있다가 먹이려고 지금은 중단했답니다..
먼저 오곡가루를 먹이려면 어느정도의 분유와 섞는것이 적당한가요?
농도를 조절하는 것도 조금 어렵던데.....
그리고 녹즙을 대신할만한 것은 없나요?
생수는 자주 먹이는데...아이가 하루 한번 응가를 되게 누는 편이예요...
그래서 응가할때도 무지 속상해요..
그래도 모유먹을땐 찍어먹어 보고(?) 싶을 만큼 고운색이었는데...
한가지더요...
아이에게 가끔 감잎차를 먹였는데 감잎차를 먹이면 아이가 잠을 안자요.
제가 그랬거든요...
그래서 꼭 오전중에만 마셨는데 아이도 그런것인지...
감잎차를 너무 진하게 우려서일까요?
남편과 첫째아이는 아무리 마셔도 괜찮은데...
연하게 우려서 먹여야 할까요?
그리고 하루 한번쯤은 분유에 먹여도 되지요?
세상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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