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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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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오랜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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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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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yamom(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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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3-06-21 오전 2:1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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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817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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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번 KBS프로그램 보고 하도 기가 막혀 꼭 이 울분을 같이 풀어보리라 맘 먹고 글 올리려다 벌써 시간이 훌쩍 갔네요...
저는 꾸준히 좋아지고 있답니다.
다리는 아직 얼룩 덜룩하지만 새살이 돋는 것이 보이구요, 팔은 거의 알아볼 수 없을 정도 이지요.
곡채식 위주의 식사에 매일 챙기진 못하지만 녹즙도 먹고 있죠.
조금 느슨해지기도 하네요. 1년은 부지런을 떨기로 해 놓고선...
요즈음은 19개월된 우리 가야 젖떼기로 조금 피곤해서 냉온욕도 매일하지 못하고 잇답니다.
젖은 더 먹여도 될 것 같았는데 아무래도 제 발로 걸어다니고 혼자 하는 놀이에도 익숙해지니 무리 없겠다 싶었죠.
고추장 발라서 겁주지 않고 큰 아기가 되어서 젖을 주지 않는다고 해서 달래고 얼르고 하여 거의 성공을 눈 앞에 두고 있답니다. 물론 식혜덕을 많이 보고 있구요..
신기한 건 동그라미를 그리는 법을 가르쳐 주었더니 며칠동안 동그라미만 계속 그리다가 젖 달라고 보채는 게 확 줄었어요.
동그라미에 대한 아동 심리학자들의 말씀이 틀리진 않나봐요. 무언가 자아가 생기기 시작하나보죠?
가야도 가끔 가렵다고 하는데 별 반응은 없고 해서 감잎차 매일 마시게 하고 차갑게 식힌 팩으로 문질러줍니다.
19개월에 아직 몸무게는 10킬로 겨우 나가니 조금 걱정도 되고 해서 일주일에 한번은 고기를 주고 있어요. 물론 생협 것에 한해서요.
저도 아기도 올겨울이 고비라고 보는데... 이대로 계속가도 될 것인지...
그래도 요 아토피란 놈이 눈에 나타나지 않으니 마음을 다잡기가 어렵네요.
어쨌건 혹시 우리(?) 사이트에 오셔서 검색하시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꼬옥 자연 요법을 해보라는 것이랍니다.
이런 말하면 웃으시겠지만 몸에 깃드는 건강과 함께 마음에 평화를 얻으실 거예요.
아토피안들 정서가 불안하고 신경질적인데.. 저는 정말 용됐어요.^^*
최민희 선생님 그리고 여러 도움말 주신 분들 넘넘 고맙구요.
자주 글 올릴께요.
더 많은 분들의 차도를 빌며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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