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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두 아이 아토피에 관해 질문 올립니다. 부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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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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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10(김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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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4-05-06 오전 3:2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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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830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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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회원으로 가입하고 새벽에 텔레뱅킹으로 입금했습니다.
입금 확인하시고 이 글을 아토피 방으로 옮겨 주시겠어요?
회원 승인이 안 돼서 지금은 그곳에 글쓰기가 안 되네요.
승인 후에 써도 되겠지만, 새벽에 울며 보채는 아들을 보며 마음이 괴로워 이곳에 일단 씁니다.
첫째 딸은 네 살이고, 둘째 아들은 두 달 됐습니다.
1. 네 살 된 첫 애 상태
날 때부터 태열이 심한 편이었고, 3주 정도 연고 바르다가 최민희 선생님의 강의와 "황금똥" 책을 보고 냉온욕과 풍욕, 깨끗한 음식 먹기를 열심히 하여 한 달 만에 깨끗이 나았었습니다. 동북민우회에 신라영 총무님과 최선생님이 2001년에 강의 오셨을 때였어요. 이름은 정연우였는데 기억하실런지...
돌 전에 한 두 번 정도 등과 다리에 심하게 돋은 적이 있었지만 금방 좋아졌고 그 후로는 주욱 피부에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 뒤에는 냉온욕, 풍욕 안하고 음식만 유기농으로 먹이면서 지내왔습니다. 아주 가끔 인스턴트도 먹이면서요.
그러다 올해 봄에 갑자기 재발이 됐습니다. 2월 경부터 지가 가렵다고 긁으면 그 자리에 볼록 발진이 톡 올라오고 그 다음부터는 그 자리를 집중적으로 아이가 후벼파서 그 자리가 거덜이 나 버립니다. 벌겋게 피부가 벌어지고 피가 나지요. 지금 그런 상처가 얼굴에 5개, 양 팔에 한 스무 개, 양 다리에 한 스무개 있습니다. 제가 마침 3월 한 달 내내 둘째를 낳느라 아이를 관리를 못 해줬더니 그 새 심해졌지요.
약의 문제점을 아는지라 지금껏 약은 안 쓰고 애 낳고 돌아온 4월부터 한 달 내내 엽록소 유제 맛사지를 매일 했고, 차도가 없어서 2주 전부터 매일 냉온욕 하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전혀 아무런 진전이 없습니다. 오히려 그 사이 애가 너무 긁어대서 상처자리들이 아물 새가 없네요.
다리 상처들은 너무 너덜너덜 해져서 오늘 밤에 보다 못해 락티케어(1%현탁액이라 써있네요. 스테로이드제 제일 약한 거라네요.)를 상처 부위에 발라줬습니다. 그랬더니 신기하게도 긁적이지 않고 잠을 잡니다.
제가 여쭈어 보고 싶은 것은
@ 우리 아이 같은 상처도 아토피 증상인지 하는 점과(동네에선 아토피라는데 월요일에 삼성병원에 가보려고요.)
@ 이렇게 냉온욕 1회, 엽록소 맛사지 매일 2회 하는 것 정도로도 자연요법이라 할 수 있는지(효과를 볼 수 있는지)(음식은 조심하고 있습니다.)
@ 약을 병행해도 괜찮겠는지입니다.
2. 둘째 갓난이 상태(딱 두달 된 아기)
태열이 첫 애보다 오히려 더 심하답니다. 첫애는 도돌도돌 발진만 올라왔었는데 얘는 하루는 벌겋게 붓고, 하루는 땀처럼 방울방울 진물이 나오다가 굳어져서 대록대록 매달려 있고, 또 부슬부슬 각질도 부서집니다. 오늘 밤엔 벌겋게 부어올라서는 피부가 아주 거칠거칠하네요.
문제는 그동안은 가려움은 못느꼈던 것 같은데 어제밤부터 심하게 가려워하는 것 같습니다. 일어나 보니 지가 자면서 후벼서 피가 났더라고요. 오늘은 부쩍 더 가려워 하면서 깊이 못 자고 보채더군요. 보다 못해 얘도 오늘 밤에 처음으로 락티케어(큰 애랑 같은 약) 발라줬습니다. 그랬더니 신기하게 잘 자네요.
이 아이에 대해서 여쭙고 싶은 것은
@ 냉온욕 1회 시켜주고 있고, 모유 먹이며 제가 음식 조심하는 게 해 주는 것의 전부인데 이 정도도 실천이라고 할 수 있는지, 효과를 기대해도 되는지 입니다.
@ 또, 10일 째 냉온욕을 해 주고 있는데 전혀 피부가 좋아지지 않고, 오히려 점점 더 악화되고 있는 까닭을 모르겠습니다. 전혀 효과가 없는 것일까요. 제가 해 주는 것들이? 아님 이게 일종의 명현 반응인가요?
(큰 애는 냉온욕을 해 줘도 아무런 반응이 안 나타나는데 얘는 그래도 해준 직후에는 보얀 피부가 1시간 정도 지속되긴 합니다. )
@ 너무 가려워하는데 약을 발라줘도 되는지도 여쭙고 싶습니다.
"해맑은 피부" 책은 읽어봤습니다.
제가 몸은 약해도 큰 애 가지기 전부터 주욱 먹는 거 하나는 늘 조심해서 깨끗한 것 먹으려 애를 쓰는 편인데 두 아이 다 피부가 저러니 너무나 마음이 괴롭습니다.
월요일에 삼성 병원 다녀오면 과연 내가 어떻게 무엇을 아이에게 해 줘야 하는지 병원에서 권하는 것들과 여기 자연 요법 사이에서 더욱 갈피를 잡기 힘들어질 것 같습니다. 병원 오는 길에 들르면(5시 정도) 사무실에 사람들이 계실까요? 상담 차 한 번 들르고 싶은데요.
허리도 아프고 등도 아프고 몸은 너무나 피곤한데 못 자고 보채는 애한테 화내다가 그것이 가려움 때문이었다는 걸 깨닫고는 너무나 비관스런 마음이 들어 한 바탕 울고 어디 하소연 할 데가 없어 새벽에 글 올립니다. 부디 답변 좀 부탁드립니다. 저같은 사람이 한 둘이 아니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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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니맘(2004-05-06):
atopystory.co.kr에 가시면 좋은 정보가 많이 있어요. 한번 들어가 보세요. 
- 김미경(2004-05-06):
한 번 가볼게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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