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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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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내일 수술하기로 했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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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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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wndud(이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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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3-05-28 오후 1:3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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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734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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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편하게 하세요..
그래도 님은 수술을 결정하고 시작하시니 마음의 준비를 하시잖아요.
그렇지못한 상황은 더 황당하고 당황하게 됩니다.
어차피 수술을 결정하셨다면 이제는 모유수유에 집중하세요.
그냥 수술하는 거면 수술부위만 아물면 크게 힘들지 않을겁니다.
수술은 마취하니까 하나도 안 아프고, 마취 풀리면 당연히 찢었는데
맨살하고 같지는 않지만 참지 못할 정도는 아닙니다.
정 아프면 진통제도 맞고 하는데 전 그 정도는 아니였습니다.
수술하고도 너무 아프다고 엄살떨면 아기 모유수유하는데 지장있어요.
엄마가 되면 모성애가 더 생겨서 금방 일어나 수유할 수 있을거라고 믿습니다. 배에 힘을 못 줘서 불편하고 아프지만 꼭 아기 안고 젖 먹이세요.
그 느낌은 정말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감격스럽답니다.
저는 꿈에도 생각해 보지 못한 수술이어서 너무 당황했고..
진통을 하다가 하다가 한 수술이라 몸도 무척 힘들었답니다.
이틀동안은 수술부위도 그렇고 링거에 배뇨관까지 있어서 움직이기가
몹시 힘들어 침대에만 있다보니 100분 나체요법도 3일 단식은 커녕 아기 보러도 못가서 이틀만에 신생아실 유리를 통해 우리아가를 보고 얼마나 울었던지 말도 못합니다. 다행히 젖이 잘 나오고 아가가 잘 빨아서 지금은 모유수유만으로 이제 두달이 다 되어갑니다.
선생님들이 가장 중요한 것이 모유수유라고 다른 건 상황에 따라서 하라고 하신 말씀 때문에 열심히 준비했다가 못한 저의 마음에 많은 위로가 되었어요.
첫 아이라 모르것 투성이인데 주변에서도 그렇고 여기 들어와서 늘 느끼는 건데.. 모유수유하는 아기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겁니다.
저희 아이도 얼굴에 딱지가 지고 화농이 지려고 할 정도로 태열이 심하게 났었고, 먹거리 신경을 쓰는데도 변 보는걸 너무 힘들어 하지만
자라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특별히 아픈 곳이 없으니 계속 열심히 모유수유하면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럼 ..
내일 수술 잘 하시고 예쁜 아가 낳고 몸 조리 잘 하세요.
모유수유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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