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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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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어떻게 해야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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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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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bble77(배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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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4-06-09 오전 11:13: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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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274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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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부터 어떻게 적어야할지 두서가 없네요..
우리 준우는 이제 생후82일째구요
삼칠일무렵부터 얼굴에 도돌이가 조금씩 생겼어요..
병원에 예방접종하러 갔더니 땀띠랑 태열끼가 조금 있는것 같다구
그냥 좀 두고 보자구 그래서 그냥 두었죠..
얼굴에 난것이 울긋불긋해 보여서 목욕후에는 아무것도
발라주지 않았구요..
그렇게 시간이 가고..
제가 첫째(18개월)랑 같이 둘째를 보다보니까 둘째에게 신경을
많이 못쓴거 같기는 해요..
생협에서 먹거리를 받아먹고는 있는데 첫째보면서 둘째를 같이
돌보다 보니 뭘 해먹기가 너무 힘이들어서 인스턴트도 먹게되고
시켜서 먹게도 되고 빵이랑 우유도 많이 먹었거든요..
젖을 먹이니까 많이 먹어야 젖이 많이 나온다는 생각에
그리고 첫째가 아무런 피부트러블이 없었기에 설마 했었죠..
그런데 시간이 가도 증상이 더 나나지지않고 더 심해지는거예요..
두달조금 못되었을때 친정으로 아이둘을 데리고 갔죠..
저희집은 서울 친정은 부산이거든요..
부산에 가서는 계속 온천물을 떠다가 목욕을 시키고 제가
먹는걸 조심하고 물도 생수 사다가 하루에 2리터씩 먹고 감잎차도
먹고 죽염이랑 감잎차로 소독해주고 있거든요..
유제도 만들어 발라주구요..
얼굴은 조금씩 나았다가 심해졌다가 하는데 지금은 거의 온몸에
붉은 도돌이가 난 상태입니다..
해맑은.. 책을 사서는 읽고.. 약은 안바르면서 제 먹거리와 아이한테는
그 정도 해주고 있는데.. 이제 80일된 아이한테 풍욕이랑 냉온욕을 해도 될런지요?
참고로 우리 준우는 3.1킬로로 태어나서 지금은 7킬로정도로 건강합니다
요즘에 부쩍 가려워하거든요.. 그전에는 잠도 잘 자고 그랬는데
요즘엔 가려워서 잠을 설치는 것이 보입니다..
무엇부터 어떻게 해주어야 할지..
참 지금은 준우(둘째)만 데리고 서울에 올라왔습니다..
집에 화분도 몇개 더 들여놓고 숯도 곳곳에 놔둬봤구요..
어떻게 하면 아이가 덜 가려워하는지..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가려워하는 아이보면서 아무것도 못해주니 눈물만 나고..
참.. 큰 애때는 제가 멀쩡했는데 둘째가졌을때 저도 가려움이 심해
지금저도 다리가 많이 가렵거든요..
풍욕이랑 냉온욕을 해보려고 하는데 아이를 거의 하루종일 안고 있다
보니.. 그것도 참 어렵네요.. 밤에도 여러번 깨서 젖을 물려야하고..
빨리 해결하는 방법이 없다는걸 알면서도.. 괴로워 하는 아이를 보고
있으면.. 자꾸 조급해지네요.. 임신했을때랑 낳고 난후 먹거리 신경못썼던것도 미안하고..
아이 볼때마다 미안하고 미안하고 또 미안해서 눈물만 납니다.
아토피 특강을 들으러 가고 싶은데 여기가 산본이라 왔다갔다
아이한테 더 힘들게 하는건 아닌지..
뭘해야하는지... 마음만 조급해하고 있습니다..
여유를 가지고 아이를 봐야겠지요..
둘째가 빨리 괜찮아져야 부산에 있는 큰 애도 데리고 올테고..
큰 애 보고싶은 마음에.. 둘째 얼굴보고 있으면 심란합니다..
아기가 깼네요..
두서없이 너무 길었지요.. 제가 뭘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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