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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좋아진 우리 아이들 자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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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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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daud(신소영(승우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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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4-06-07 오전 12:07: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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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291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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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욜에 강남 경기 엄마들과 아이들 모임이 있었습니다.
저희 집이 양재 시민의 숲과 가까워서 수제비를 해 먹고
시민의 숲으로 갔죠.
저마다 어쩜 그렇게 해 맑게 웃으며 잘 노는지..
저 녀석들이 그렇게 엄마들 애를 태우며 않 좋았던 아이들이 맞는지..
이런 걸 격세지감을 느낀다고 표현을 해야 될 거 같아요.
전 항상 빨리 좋아진 은섭이가 부러웠었는데..
지금은 승우나 은섭이나 똑같이 좋아져 있구요.
얼마나 씩씩하고 웃는 얼굴이 백만불인지..
전 그런 은섭이가 가끔 보고 싶기도 하죠..
언제나 양반 같은 윤서도 엄청 심했던 아이였지만
지금 저렇게 건강하게 웃고 있구요.
더군다나 이쁜 여동생을 얼마나 잘 돌보는지..
자연요법 덕에 여 동생도 건강 하구요.
아픈 수현이가 항상 가슴이 저려 오는 것 같은 아픔을
안고 있던 수현 엄마도
웃을 수 있는 수현이가 있어서 행복해 보이구요.
수현이에 개구쟁이 같은 모습도 얼마나 사랑스러워 보이는지..
아토피와 더불어 잘 못 걷던 우리 현송이는 지금은 여장부가 되었답니다.
항상 엄마를 그렇게 마음 아프게 하더니 ...
지금처럼 건강하게 자라기 위한 아픔이었나 봅니다.
가녀린 다리가 안쓰러웠던 아이..
그런 아이가 지금은요...
언제 그랬냐 싶게 씩씩하게 잘 크고 있네요.
오랜만에 채현이가 왔네요.
건강하게 훌쩍 커 버린 얼굴이 아가씨 같아요.
말은 또 얼마나 잘하는지..
채현 엄마는 항상 여유가 있어 보여요..
아마도 아토피 아이를 키워낸 경험이 그런 여유를 만들지 않았을까요?
승우는 같이 놀면서도 아이들한테 돌을 던지질 않나..
정말 저 목소리 커지게 만드는 녀석 이예요.
얼마 전엔 얼마나 고집을 피우던지 제가 매를 들고 말았네요.
울 승우의 고집은 엄마들이 다 인정을 하는데..
걱정입니다.
돌아온 타이슨 승재는 어린이집을 다녀요..
녀석이 얼마나 힘들면 돌이 다 되어서도 몸무게가 늘지
않아 엄마가 많이 울었는데..
지금은 닉네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강한 아이가 되었답니다.
타이슨 처럼요..
재완이는 엄마가 바빠서 못 왔는데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을
많이 하면서 엄마가 많이 힘들어했지만 그래도 참 잘 견디면서
좋아지고 있어요.
경주는 소아과 의사샘이 놀랄 정도로 알러지 수치는 높은데
아이의 피부는 뭐라고 표현을 해야 될까?? 아 피부 미인요..
녀석은 피부가 정말 하얗게 피부 미인 같아요.
정말 자연 요법은 대단하다는 걸 경주를 보면서
다시 한번 실감하는거 같아요.
소연일 보면 전 항상 안타까웠습니다.
작고 힘없어 보이는 녀석이 힘들게 우는 소리를 들으면..
그런데 소연인 지금 원더우먼 같아요.
고집도 있구요.
이렇게 건강해 진 우리 아이들 자랑 할 만 하죠??
전 이 아이들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모른 답니다.
정말 힘들게 했던 녀석들..
그러면서도 놀라울 정도로 건강한 아이들..
아기때부터 자극을 많이 받아서 인지 얼마나 똑똑한지..
조금 있으면 엄마들이 이 녀석들의 포로(?)가 되는건 아닌지..
엄마들이 아이의 아토피로 인해 자연요법을 안했다면 이렇게
성숙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가끔 해 보게 됩니다.
자연요법은 우리에게 참 많은 걸 안겨 주는 거 같아요.
아토피를 통해 사회도 바라보게 되고,
엄마로써 성숙할 수 있게도 해주고,..
제가 자연요법을 하면서 느끼는 건데요.
절대로 공짜는 없는 거 같아요.
그리고 어느날 갑자기는 내가 노력했을 때 찾아오는 것이지
잠자고 일어나니 아이의 아토피가 좋아지기는 힘든거 같아요.
엄마가 건강해야 아이도 건강 할 수 있으니 엄마 건강 잘 챙기시구요.
항상 아이한테 사랑한다고 얘기 많이 해주세요.
지금 힘든게 평생 가는 것도 아니고 당분간 몇 년이거든요.
저도 승우의 아토피는 안 나을 줄 알았습니다.
그렇지만 승우의 아토피는 좋아졌구 아이도 굉장히 좋아 졌거든요.
유치원을 걱정해야 되는 건 아주 먼 이야기로 생각을 했는데
벌써 커서 유치원을 고민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엄마들이 우리 아이가 좋아질 것이란 희망을 놓지 않으면서 일희일비
하지 않으면서 보낸다면 아이는 좋아 질 거라 생각 합니다.
그러니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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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정(200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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