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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몇 cc에 구애받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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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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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key(김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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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3-04-24 오후 5:24: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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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553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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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도 태어나자마자 입원을 해서 14일간 젖병을 물었어요.
물론 혼합수유를 병원에서 시켰고요.
전 유축기로 젖을 짜야한다는 강박증이 주는 고통을 알아요.
퇴원후에도 계속 유축기로 짜야 했으니까요.
그런데 병원에서 아이가 60cc씩 8번 먹는다고 말을 해주어서 전 제 젖이
정말 많이 부족한 줄 알고 정말 열심히 젖을 짜고 했는데 겨우 하루 먹을 양을 맞줘 놓으면 전 완전 넉다운이 되었죠.
그런데...제가 모유 수유를 성공하고 보니, 병원은 젖병으로 규칙적으로 먹이는 경우일 뿐이라는 거에요. 아이가 당장은 젖이 모자라 보여도 엄마가 시간 날때마다 아이에게 자꾸 젖을 물리면 젖 양이 정말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 모자르지 않아요. 아이도 오히려 빨리 적응하고요. 저도 아이가 젖이 모자랄까봐 지금도 관찰 중인데 변을 봐도 그렇고 제 염려와 달리 모유는 아이가 먹을 만큼은 공급되는 것 같아요. 병원에서 이야기하는수유양은 입원했을 경우라고 생각하시고 자주 젖을 무리면 오히려 아이가 더욱 안정을 찾고 건강하게 자랄거에요.
제가 이걸 모르고 병원말에 묶여서 손목이 다 고장나도록 유축기로 씨름을 했거든요. 미역국이랑 국물 자주 드시고 아이에게 젖을 시간 날때마다 물려서 빨게 하세요. 유축기로 자꾸 짜지 말고요. 그럼 아이에게 혼합수유를 시키지 않아도 될거에요. 배고프면 분명히 엄마젖을 빨게 되어있어요. 점점 빠는 시간도 길어질거고요. 화이팅!!!!!
남의 일같지 않아서 말이 길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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