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ㅁ 회비계좌번호
533301-01-061170(국민)
100-021-199650(신한)
001-01-326566(농협)
180-910018-56804(하나)
-------------------
ㅁ 특강 및 단식비
100-021-221569(신한)
*예금주:수수팥떡ASAMO |
|
|
 
|
 |
| 글제목 |
모유수유 넘 힘들어요 |
|
| 이름
|
readingkey(김효은)
|
날짜 |
2003-04-21 오후 4:14:19 |
|
| 조회수 |
1157 |
파일
|
-
|
|
얼마전 비슷한 고민을 했던 사람이에요.
저희 아이는 조산아라 다른 아이들보다 더 작았고 엄마 아빠 입이 작은 편인데 그것을 똑 닮아서 정말 입이 작은 아이였죠. 그에 비하니 제 유두는 정말 아이게게 클거라고 생각했는데.....그건 기우인것 같아요.
저희 아이는 14일동안 병원에 신생아 실에 있었거든요. 태어나서 제 품에 안겨보지 못하고 병원에서 혼합 수유를 젖병으로 했어요. 전 젖을 유축기로 밤새워 짜서 병원에 날랐는데 젖이 모자라다면서 병원에서 혼합수유를 시켰어요. 그리고 집에 데리고와 젖을 물리니 당연히 힘들어하죠.
그런데 지금은 젖만 먹어요. 3일 째 변도 잘 보고요.
처음 데리고 와서 젖을 조금만 먹고 짜증내며 자길래 전 젖이 부족하고 또 빠는게 힘들어 그런지 알고 짜놓은 젖을 우유병에 담아 주었어요. 그럼 잘 먹고 자더라구요. 이렇게 반복을 하다보니, 전 젖을 짜야한다는 강박증에 시달리고 손목도 굉장히 상태가 안좋아졌어요. 아이는 늘 젖을 빠는척만 하고요. 그런데 저도 수수팥떡 여러분에 조언과 어른들의 말씀을
실천하기로 맘먹고 지난 주부터 아이가 보채도 젖병을 물리지 않았어요.
대신 보챌 때마다 젖을 물렸어요. 유축기로 젖은 가끔 짜주었고고 젖이 뭉치고 아팠지만, 아이가 언제 먹을지 몰라서 조심스래 아이를 관찰하며젖몸살이 나지 않을 정도로 젖을 짜고, 아이가 깨면 젖만 물리고.....
3일이 지나자 아이가 젖을 빠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더라구요.
이제와 생각해 보니 유두가 커서도 아이가 젖병을 빨아서도가 아니라
제가 아이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것 같아요. 젖병처럼 정해진 양을
딱딱 맞추어서 모유수유는 할 수 없다는 거에요. 신생아 때는 보챌 때마다 젖을 물리다보면 아이도 금방 젖에 익숙해지고 엄마도 여러모로 편안해지는 것 같아요. 전 지금 손목때문에 고생이거든요. 아이 안는 것도 정말 힘들어요. 아이를 믿고 좀 배를 곪더라도 젖을 계속 자주 물리세요. 그럼 먹게 되어있어요. 저희 엄마가 그러시는데 젖이 헐어서 나는 피는 아이가 먹어도 괜찮다고 해요. 전 헐어서 피가 다 난 후 아이를 병원에서 받아서 헐어 피간 난 모유를 먹이지는 않았지만, 처음에 짤 때 피도 점 섞였던 것 같아요. 젖병을 이용하지 마시고 정량을 먹여야 한다는 생각도 과감히 버리시고 계속 힘들어도 젖만 물려보세요. 아이가 금방 엄마에게 기쁨을 줄거에요. 저도 며칠 잠을 설쳐가며 했거든요. 어차피 잠이야 설치는거니....잠을 포기하고 매달렸더니......되더라구요. 왜 그리 젖을 짜느라 고생했는데.....후회 막심......혼합 수유도 안하고 있고요.
화이팅!!! 힘내세요.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