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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브이백에 관한정보인데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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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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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24lee(이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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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3-04-21 오전 8:43: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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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194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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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BAC(Vaginal Birth After Cesarean section)을 의사나 산모가 꺼리는 가장 큰 이유는, 통계에 따라 약간은 틀리지만 약 0.3-3%(많게는 5%)정도에서 자궁의 파열이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자궁파열이 발생한 경우 15-20분(늦어도 30분 이내) 이내에 응급수술에 의한 태아의 분만이 이루어져야 심각한 상황을 막을 수 있습니다.
심각한 상황이란 태아나 산모가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는 것을 포함합니다.
하지만 자궁파열이 발생했다해서 그 즉시 발견하기란 사실상 어려운 점이 있고, 태아의 심박수 저하(태아가사)나 산모에게서 출혈과다로 인한 허혈성 쇼크의 증상이나 저혈압, 그 외에 자궁파열의 여러 임상적 증상이나 증후가 나타나야 비로소 진단을 할 수가 있습니다.
또한 파열이 발생하면 자궁적출술의 가능성도 높아지므로 산모에게 있어서도 해가 될 수 있습니다.
많아야 3-5%에서 파열이 있다면 적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질 수 있지만, 의학적으로 그정도의 합병증이면 상당히 부담스러운 수치입니다.
또한 모든 경우에 VBAC이 가능한 것은 아니고 자궁절개(복부절개가 아닙니다)가 자궁하절부 횡절개로 수술이 이루어졌던 경우만 가능합니다. 통상적으로 횡절개를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종절개(Classical incision or inverted T-incision)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수술을 하신 병원에 문의를 해서 수술소견서를 준비하셔야 합니다. 또한 예정일이 다 되었을때 초음파로 자궁하절부의 두께를 측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너무 얇아져 있으면(원래 임신이 진행이 되면 자궁하절부를 형성하면서 얇아지는 것은 자연스런 임신생리입니다) VBAC을 시도하는데 무리가 따릅니다. 즉, 파열의 위험이 높다는 것지요.
병원마다 약간은 틀리게 적용하지만 일반적으로 4mm이상이 되어야 시도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교과서에는 3mm 이상이면 시도할 수 있다고 되어있습니다) 그 밖에 처음에 수술할 때 수술을 하게된 적응증(수술을 하게된 이유)도 중요합니다.
아두골반불균형(태아의 아두와 산모의 골반 크기가 정상적인 분만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경우)일 경우 그 원인이 산모의 골반이 너무 작아서 수술을 한 경우, 산모가 정상분만을 하기에는 위험한 다른 질병이 있었던 경우, 제왕절개는 한번을 하였지만 2-3번 이상의 경산부인 경우, 제왕절개를 2번 이상 한 경우, 진통중 진행장애가 있어서 수술을 한 경우 등도 VBAC을 시행하기에는 많은 위험과 무리가 따릅니다.
즉 금기라고 할 수 있죠. 통계를 보면 VBAC의 성공률은 70-85% 정도로 보고 있으며, 또한 분만 진통 실패시 산모의 감염이 증가하고 자궁절제, 자궁파열, 수술시 손상, 수혈, 산욕기 감염, 수술상처 감염 등 여러 이환율이 증가합니다.
VBAC 시도가 실패할 경우 신생아 감염의 위험도 증가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일단 의향이 있으시면 외래를 방문하시어 상담을 먼저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답변이 충분히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충분히 남편과 상의하시고, 여러가지 가능성에 대하여 충분히 숙지를 하신다음에 결정하시길 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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