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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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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젖물고 자는 아기- 제 경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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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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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goo4(박현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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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5-03-25 오후 6:57: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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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3404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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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시는 분을 뵈니... 도움이 될까해서...
제 딸아이는.... 오늘 9개월에 들어갑니다.
이가 이제서야 아래에서 하나 보이고 있지요..
그래서 젖 물고 자는 버릇을 고치고, 밤중수유도 끊으려고 맘 먹은지..
오늘이 4일째 되는 날입니다.*^^*
첫날은 1시간 동안 업어 재워서 둡혔더니... 40분자고 일어나서 빽빽울기를 1시간 동안 했습니다. (9시에 업어서 10시에 둡혔는데 40분쯤 일어나서는 12시까지 울다 잠들었습니다.. 물론 업고 버텼습니다.)
나는 나쁜엄마다... 나는 독하다... 이번에 지면 담엔 시작도 못한다..
계속 되뇌이며... 같이 울기도 하구..^^ 남편이 마톤터치 해줘서 겨우 재웠습니다. 흑흑흑 못할짓입니다.
그러나 새벽에 또 깨서 울길래.... 또 업고 버티기를 한시간이나 했답니다. 물 먹이고 업고 난리였습니다.
둘째날 또다시 업고.... 의외로 20분만에 잤습니다.ㅋㅋ
다시 일어날까봐 무서워서 불끄고 찍소리도 안하고 모두 다 자버렸습니다.
그래선지 안일어나고 걍 쭈~~욱 자주었는데..
문제는.... 새벽 도중에 일어나서 울어대는 통에...
다시 업고 버티기... 그러나 이번에도 20분만에 금새 자더군요.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구석에서 업드려자고 있는 딸을 보았습니다. 새벽에 또 한번 깼던 모양입니다. 이궁..ㅋㅋ 하여간 혼자 잔거죠~
셋째날 또다시 업으려다가.... 이번엔 엎어져서 머리박고 울길래 걍 등을 다독이며 버티기로 전략을 바꾸었습니다.
어제 새벽에도 일어났다가 혼자 잔 모양인데... 가능성이 있어 보여서..
전략을 바꾸었죠..
그런데 의외로 20분만에 자주었습니다. *^^*
새벽에도 한번 깼었는데 걍 등만 다독여 주며 버텼더니 그냥 자더라구요*^^* 이 시간은 짧아서... 뭐~~ 만족
거의 10시 반부터 아침까지 9시간을 잤습니다.
예전엔 모유먹이는 아이들은 배가 고파서 잘 안잔다고 엄마가 그러셔서
그말에 위안을 삼고 걍 젖물려 재웠었어요..8개월내내~~
그런데... 안먹어야 더 깊이 잘 잔다고 하는 이야길 들었습니다.
그런것 같아요.
배고파서 안될줄 알았는데... 얼떨결에 되었네요..*^^*
무식해서 용감하고.. 그러다가 성공한것 같기도 합니다.
오늘이 4일째라서.... 기대가 됩니다. 그냥 자주길...
이 일을 통해 한마디 하자면...
넘 기쁘긴하지만... 다시 이 일을 하라고 한다면... 못할것 같습니다.
독한엄마 되는것도 쉬운일이 아닙니다.
가슴을 치며 같이 울고, ... 죽을듯이 울어대기만 하는 아가를 외면해야 하는일이 죽음입니다.
만약 시도하다가 도중하차 하실것 같으시면... 처음부터 하지 마세요
계속 울면 줄거란 미련이 아가에게도 생길테니..
나중에 미련이 남아 다시 시도하려면 서로에게 더 힘들테니..
4개월이면 아직 뒤집어서 혼자 놀다가 자기는 무리일것 같고
지금은 무조건 업어서 재우셔야 할것 같네요. 제 생각에..
업어재우시다가 9개월쯤 되면 그때 누여서 자는 습관으로 바꾸세요..
홧팅입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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