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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반년동안의 연년생 엄마의 좌충우돌기 및 무수한 질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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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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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epine(신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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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4-06-01 오전 4:4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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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522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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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년 전에 몇 번 글을 올리고 첨인 연년생 맘입니다.
전 딴 건 못하고 먹거리만 조절하며 아이를 돌봐 왔습니다.
알러지 비염이다가 천식으로 갈 뻔한 우리 첫째 아이는
풍욕과 각탕은 못했지만 우유와 달걀을 끊고는 많이 좋아졌습니다.
단지 이후로 키가 잘 안 커서 좀 속상하더군요.
이후로 모 책을 쓰신 저자분에게 가서 한약을 지어 먹였죠.
조금이라도 더 빨리 낫고 싶은 마음에...
근데 첫 한 재때엔 감기도 전혀 안 걸리고 해서 신기해했는데
두째때 끝나는 찰나 감기도 오고 갑자기 누런 코가 나오고 해서 덜컥 놀란 가슴에 잠시 쉬었습니다.
그 이후 몇 개월 있다가 함소아로 가서 성장과 치료 병행되는 약을 썼습니다. 그 약을 먹을 때도 감기가 올 듯 안오고 지나가서 참 기쁘더군요.
문제는, 한약을 다 먹은 지 3개월 정도 지나면서였어요.
제법 면역력 생겨 동생에게서도 감기 안 옮고 2주를 버티던 녀석이
덜컥 감기에 걸려버리더니 갑자기 3일만에 설사, 폐렴으로 진행되더군요.
병원에선 입원하라 하고요. 다행히 약물 치료로 일주일만에 나았습니다.
그리곤 3일 후 유치원에 가서 다음날 밤 바로 수족구가 올라오더군요.
면역이 약한 애라 잠복기도 짧았던지...
수족구를 일주일만에 낫고 나선 이번엔 또 코, 기침 감기를 했습니다.
경력이 있어서인지 바로 또 기관지 소리가 나쁘더니 항생제 먹고는 바로 또 괜찮아지는 듯 해서 약을 끊었더니 또 나빠지고..
결국 5월 한달 동안 유치원 간 날은 단 몇 일이었죠...
# 계속 한약을 먹어주는 게 괜찮을까요?
책 저자님은 치료약을 계속 먹으라 하시고 함소아에선 4개월에 한번씩 먹어줘야 한다고 하시고..
전 한약 때문에 억눌렸던 증상이 한꺼번에 확 나온 게 아닐까 하는 의구심도 좀 들거든요. 게다가 한약재에 농약을 안 뿌렸을 지, 중국산은 아닐지.. 하는 맘도 들고... 혼란스러워요.
아직도 기침을 가끔씩 합니다. 기관지 소리도 좀 그릉그릉하구요.
콧물은 끊임없이 나와서 2주 전부턴 아예 한쪽 코에 피딱지가 앉았어요.
가끔 코를 죽염수로 관장해주면 좀 좋아지는 듯 하다가도 아이가 너무 괴로워해서 누런 코가 아닌 담에야 억지로 시키기가 좀...
# 껌 사준다하면 넘어가긴 하는데 억지로라도 매일 코 관장 해줘야 할까요? ^^
지금은 3개월 정도 집에서 쉬면서 아이랑 운동하고 하면서 건강에만 신경을 좀 쓸까 합니다. 그간 둘째 때문에 못하던 풍욕도 둘째 유치원 보내놓고 좀 하고... 좀 더 익숙해지면 각탕이나 냉온욕도 하고... ^^;
# 생 초보가 시작할 때, 효과를 보려면 풍욕을 하루 몇 번 이상 해줘야 하나요? 또 연속적으로 해도 괜찮을까요?
또 각탕이나 냉온욕 물온도는 아이들 체온계로 재는 건가요?
옛날에 난리치면서 겨자찜질 한 번 했는데 그만 천부분이 아니라 겨자부분을 애 목에 붙인 바람에 ( 저 정말 초보죠? --; ) 애가 펄쩍 뛰어 달아난 후 그 후론 겨자찜질은 절대로 못하게 하는데,
# 다른 찜질이나 방법은 없을까요? ㅠ.ㅠ
공기가 문제일까 싶어 공기좋은 산자락 주택가로 이사갈까해도 도둑이 요즘 많다며 남편이 걱정하는 바람에 공기청정기 사고 참아야 할까 싶습니다.
근데 울파필터(헤파보다 좋다는)인지 하는 제품을 썼는데 밤새 문닫고 틀어놨더니 건강한 둘째랑 저 모두 편도가 퉁퉁 부어서 바로 환불했습니다.
불량 제품이었는지 아니면 물필터 제품은 안전할 지...
# 공기청정기에 대해 혹시 어드바이스 구할 수 있을까요?
# 또한 먹거리, 풍욕, 각탕, ?찜질 외에 할 수 있는 건 어떤 게 있을까요?
지금같아선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고 뭐든지 해주고 싶어요.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질문이 많습니다..
예전에 비하면 둘째가 유치원에 가서 좀 여유가 생긴 것 같아요. 예전에 비해 저도 좀 건강해 진 것 같구요.
그래서 의욕을 내서 해볼까 맘을 먹을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시고 답글 달아주시는 최민희 선생님, 신라영 총무님 외 모든 수수팥떡지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막막해지면 전 항상 수수팥떡이 생각나서 든든하거든요.
건강하시길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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