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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임파선에 대해서 (아토피아 소식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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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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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1121(박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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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3-04-01 오전 8:58: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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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2214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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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아에서온 소식지 4호에서 펀글입니다.
임파선에 대한 얘기이므로 참고하세요.
* 아토피안은 임파선이 잘 붓는다?!
아토피안들이 자주 경험하는 것중의 하나가 바로 임파선이 잘 붓는다는 것입니다.
저도 증상이 심했을때... 특히 탈스테로이드중에 너무나 힘들때에는 양쪽 귀밑 목부분에 임파선이 크게 붓고 딱딱해져 만지면 매우 아팠던 기억이 납니다. 때론 여러개가 뭉쳐서 나타나기도 하고 겨드랑이나 사타구니쪽에도 붓기도 하더군요. 그리고 증상이 좋아지면 크기가 줄고 없어지지만 다시 증상이 심해지면 크기도 커지고 많이 아파오기도 하지요. 한때는 이거때문에 고민도 많이 하고 수술로 제거하고도 싶었는데.... 지금은 몸이 피곤할때만 간혹씩 잡힌답니다. 이렇게 저와 같이 임파선으로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아 이에 대해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임파선에 대해서 검색해봤습니다.
" 우리의 몸에는 약 500개의 임파선이 있는데 여기에는 감염과 맞서 싸우는 백혈구가 모여 있다. 임파선은 백혈구가 적과 맞서 싸울 경우 붓는데, 이 때 생기는 여러 잔유물이 배출되는 장소이기도 하다. 임파선은 더 큰 임파선으로 연결되어 겨드랑이. 턱 주위. 사타구니 등에 분포하는데 비교적 먼거리의 염증에 의해서 붓기도 하는데 예를 들면 발에 염증이 있을 경우 사타구니의 임파선이 붓는다. 정상 임파선은 말랑말랑하고 만지면 움직이는데 부을 경우는 딱딱하고 아프게 된다.감기등에 대한 반응으로 목의 임파선이 가장 잘 붓는데 이는 임파선의 30%이상이 이 부위에 있기 때문이다. 경부 임파선 종창은 바이러스나 박테리아의 감염에 의하기도 하고 부비동염, 귀나 피부의 염증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치과질환이 원인인 경우도 있다. 그 외 드물게는 단핵구증. 결핵. 매독 , 암등이 원인인 경우도 있다. "
아토피에 있어서 임파선이 붓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아토피 피부염이 매우 심할때
2) 탈스테로이드중으로 진물이 나는등 증상이 심할때
3) 2차감염으로 증상이 심할때
4) 몸이 피곤하거나 컨디션이 안좋을때 혹은 감기등에 걸렸을때
이런 경우 일단 별도의 임파선에 대한 검사나 치료는 하지 않아도 됩니다. 앞서 말했듯이 아토피의 염증이나 세균감염으로 인해 우리의 백혈구가 힘들게 싸우고 있다는 증거이기때문입니다. 대개는 피부가 좋아지면서(염증반응이 없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없어지는것이 보통입니다. (특별한 다른 질환이 없다면 말이죠.) 하지만 피부가 좋아진 후에도 약 2개월 이상 임파선이 심하게 부어 있으면 임파선에 대한 치료와 검사를 하는것이 좋다고 합니다.
다음은 예전 고려대학병원 정지태 교수님과의 대화내용입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운영자] 임파선도 자주 붓곤 했는데... 특히 목밑의 오른쪽 임파선이 퉁퉁 붓곤 했죠. 만지면 딱딱하게 뭐가 잡히고 몹시 아팠는데..... 이도 아토피 환자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증상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이 부분에 대해서도 좀 설명해주세요.(발생 원인등..)
[답] 아토피환자는 감염에 약합니다. 우리는 아토피질환을 우리 몸의 면역계의 이상반응이라고 생각하고 있지요. 여기서 말하는 이상 반응은 과민반응을 의미하는 것도 아니고, 면역이 떨어져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정상과는 다른 반응을 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아토피피부염 환자에게 면역증강제를 먹여도 소용이 없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영어로 dysfunction이라고 하는데, 기능장애라면 옳을까요?
그러니까 면역증강제를 먹여 기능을 보강하는 것이 아니라, 기능을 정상화하여야 아토피피부염이 좋아진다는 말입니다. 그게 그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시겠지만, 자동차를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제네레이터가 헐어서 그런 충전이 안되는 차를, 밧데리만 새것으로 갈아줘도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나 할까요.
이야기가 엉뚱하게 샛네요.
하여튼 면역계가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면, 온갖 세균이 우리 몸으로 침범해 오는데, 입은 그런 세균이 들어올수있는 가장 큰 문이라고 할수 있지요. 그러니 입과 가까운 목의 임파선이 침입한 세균과 싸우느라고 몹시 분주히 일을 하고, 새로운 임파구를 만들어 내느라고 공장을 크게 늘린 결과로 커진 임파선이 밖에서 만져집니다. 또 세균과 싸울때 생기는 여러가지 물질을 처리할때 열도 나고, 통증도 느껴지게 됩니다.
또 외래보러 내려가야 해서 오늘은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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