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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힘나는 이야기 들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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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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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ry1022(이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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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3-03-28 오후 4:41: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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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914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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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화요일(25일)이 예정일인 예비맘입니다. 초산이구요.
저랑 신랑이 모두 키가 크거든요. 제가 172에 비만은 아니고 임신중 제 체중은 13kg 늘었는데 아기가 팔다리도 길고 머리도 크고 그래서 체중도 많이 나간대요. 아가 머리가 10.2cm나 된대요. 체중은 3.9정도 되구요.
몸이 많이 안좋아서 입원하고 거의 못먹던 시기에 제 체중은 줄어도 아가는 무럭무럭 자라는게 신기했었는데 지나치게 커버렸네요.
더 크면 자연분만 힘들다길래
예정일 5일전에 직장에 출산휴가 내고부터는 하루에 서너시간씩 7,8km를 걸었어요. 아파트17층 계단도 4번씩 오르락내리락...체조도 매일...합장합척도 매일...치골도 뻐근하고 다리도 후둘거리고 피곤해서 잠도 막 쏟아져요.
어제 병원에 갔었는데 의사선생님이 별로 힘나는 말씀을 안해주시네요.
힘빠져서 왔어요.
월요일까지 기다려보고 진통없으면 아가머리가 커서 골반속으로 못내려오는 경우라며 유도분만 하재요. 그런데 유도분만 하면 대부분 수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참 불안한 말을 하시네요.
하루에 서너차례 가진통이 있을적마다 이게 진짜로 이어지길 얼마나 기도하는지 모릅니다. 아프길 이렇게 기다려본적이 없어요. 진통만 온다면 아무리 길고 힘든 난산이 될지라도 꼭 자연분만할 자신 있거든요. 꼭 할거에요. 근데 자꾸 배 가르는 꿈만 꾸고 신경이 날카로워져요. 편해질 수 있도록 힘나는 말 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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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영호(2003-03-29):
걱정하지 마세요. 
- 유영호(2003-03-29):
자유게시판에 힘나는 글 올려 놀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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