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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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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근데 전화위복이 되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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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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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her(최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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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5-01-08 오후 2:1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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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277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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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장단점이 다 있습니다.
그러니 우선 장점부터 말씀드릴게요.
우리 아들의 경우
아파서 그랬던 것인데
병원에서도 어디가 아픈지
잘 몰라서 아기만 엄청 고생시켰던 거여요.
태어나자 마자 모세기관지염이었는데
병원에서도 발견을 못했던 거지요.
숨쉬기가 힘든 아가를
춥다고 싸고 또 싸고 갑갑해서 잠을 못잔건데
에미가 몰라서...
아이가 아프니까 돌까지 업고 지냈는데
돌지나서는 밤에 자면
아침에 일어나고 그랬어요.
아무래도 걷기 시작하니까
잠도 잘자더군요.
용혁이가 아팟던 것은
제문제가 컸는데 아가 갖고
몸관리를 거의 못했답니다.
87년 6월항쟁후 6.29에 속고 양김씨 분열에
상처받고 그래서 몸관리거의 못하고 용혁이
낳았지요.
그런데 용혁일 돌될때까지 몸에 붙이고 지냈더니
엄마와 아들의 친밀도가
상상할 수 없이 깊은 겁니다.
엄마가 조금 늦어도 전화해서 남편처럼 걱정해주고
엄마위해서 공부도 열심히 해주고
엄마아프면 뽀뽀도 하고 다리도 주물러주고...
그래서 우리 진짜 남편 질투가 이만저만이 아니구요.
엄마몸에 붙어서 돌전까지 보내서 그런지
지능도 잘 보존되어 있는듯하고
정서도 안정되어 있고
지금 고1인데도
제가 주로 신경질을 내고 아들이
달래주는 형국!이랍니다.
비뚤어진다는 것은 자기 사전에 없다고 하구요,
방학엔 동생도 잘 돌보아주고
다만 어린애 같은 것이 흠이라면 흠이지만
별난 아이를 잘 키우면
전화위복이 되더군요.
그러니 돌까진 몸 좀 고단해도 업어 재우고 그러세요.
그리고 용혁이 만 5살부터는 자연요법을
야무지게 해서
뼈도 튼튼해지고
기관지도 건강해지고 그랬답니다...
그러니 힘!내시고
열심히 업어 키우셔요.
그러려면 엄마가 실해야겠지요.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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