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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자녀를 늦게 출산한 여성일수록 오래 사는 경향이 높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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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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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th(강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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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5-01-08 오전 10:08: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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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260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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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의 Turku 대학 연구진은 자녀를 늦게까지 출산하는 여성일수록 더 오래 사는 경향이 있다고 "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에서 주장하였는데, 연구진 스스로도 이와 같은 사실에 대하여 놀라움을 표시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자녀를 늦게 출산한 여성일수록 출산으로 인한 후유증 극복과 어린 자녀를 양육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는 사실들이 제시되어 왔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 일부 인구 집단에 속한 여성들의 경우, 자녀를 늦게 출산한 여성들은 신체가 강건하다는 사실이 제시되었는데, 연구진들은 이러한 연구 결과에 대하여 “일반적으로 자연의 적자 생존 법칙에 따르면 여성이 늦게 자녀를 출산하면, 출산한 여성 자신과 자녀에 불리하다고 여겨져 왔기 때문에 이번 연구 결과가 다소 의외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라고 놀라움을 표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연구 결과는 폐경기를 늦게 맞이한 여성일수록 오래 산다는 이전의 연구 결과들과는 일치하고 있는데, 영국 여성들의 경우 자녀를 출산하는 평균 나이는 30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예로 영국 블레어 수상의 아내는 45세가 되었던 2000년도에 4번째 자녀를 출산한 경험이 있다.
이번 연구에서 핀란드 연구진은 17세기에서 19세기 사이에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북쪽 지역에 거주하였던 '사미'라고 일컬어지는 인구 집단에 속한 여성들을 조사하였다.
연구진이 이 집단의 여성들을 특별히 선택한 이유는, 이들이 외부로부터 고립된 지역에 거주하였고 현대 의료 혜택을 거의 받지 않았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사망률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특히 이 여성들이 자녀를 마지막으로 출산하였던 나이에 주목을 하였는데, 수세기 동안 축적된 데이터들을 분석한 결과 여성이 일찍 자녀를 출산하였는가 여부는 여성의 수명과는 별다른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성이 출산을 중지하였을 때의 나이는 여성의 수명과 많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인 Samuli Helle 박사는 다른 여성보다 비교적 늦게 자녀를 출산할 수 있는 여성은 나이가 들면서 자신 및 자녀의 양육에 다른 여성보다 준비가 잘 되어있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영국 가족 협회의 대변인에 따르면 자녀를 늦게 출산하는 여성일수록,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는데 경제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준비를 한다고 논평하였다.
또한 대변인은 “현재, 많은 여성들의 경우 자신의 교육 및 경력에 우선 순위를 두어 이를 성취한 다음에 적절한 때가 되었다고 생각할 때 자녀를 출산한다는 생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여성 자신 스스로가 자녀의 출산 시기를 결정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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