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ㅁ 회비계좌번호
533301-01-061170(국민)
100-021-199650(신한)
001-01-326566(농협)
180-910018-56804(하나)
-------------------
ㅁ 특강 및 단식비
100-021-221569(신한)
*예금주:수수팥떡ASAMO |
|
|
 |
| 글제목 |
3.8kg 만들기(예정일이 지난 후) |
|
| 이름
|
72poetries(김민숙)
|
날짜 |
2004-12-28 오전 7:15:20 |
|
| 조회수 |
340 |
파일
|
-
|
|
저는 둘째 아이를 출한하고 딱 보름을 지낸 산모입니다. 예정일보다 이주 늦게 나았어요. 정확하게 말하자면 40주하고도 1주일이 되는 날 양수가 나온 후 세시간 진통 뒤에 자연분만을 했죠. 간호사가 너무 터프하게 제 배를 눌러 대는 바람에 지금은 갈비뼈가 고통스러워하지만요.
예정일이 지나면서 없지 않아 불안함을 감추면서 또한 위로 하면서 열심히 운동을 했죠. 15층을 하루 세번 오르락 내리락, 합장합척 운동을 수시로 하면서 호흡 조절을 해 나갔죠. 의사는 병원 갈 때마다 또한 간호사까지 덩달아 아가는 언제 나으실 건가요? 날짜 정했나요? 정말 이상한 질문을 다하더군요. 저는 그랬죠? 아가가 나오고 싶은 날 나아야 겠죠. 기다리죠 뭐. 아주 태연하게 그랬어요. 그랬더니 예정일이 지나면 애도 크고 태반도 늙고 어쨌든 낳기가 어려워진다나요. 저는 이런 저런 말에 휘말리지 않고 침착하게 제 방식을 고수했어요. 하늘이 정해주신 이치를 제 스스로 망가뜨리고 싶지 않았거든요.
시간이 지나면서 제 방식이 옳았다는 것을 알았고, 돈에 눈이 먼 많은 구라쟁이 의사, 간호사들의 말에 너무 귀가 엷어서도 겁 먹을 것도 없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죠. 저는 건강한 여아를 나았답니다. 물론 틈틈이 이 수수팥떡의 많은 의견들과 조언을 통해 힘을 얻었다는 사실을 오래 오래 잊지 않을테구요. 앞으로도 그럴테지만요.
혹 예정일이 지났거나 40주를 넘긴 임산부들이 이글을 읽는다면 침착하게 탄생할 아기를 기다리는 게 좋을 것입니다. 아기가 거꾸로 있거나 몸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 한 적당한 운동과 호흡을 하면서 기다려봅시다. |
|
|
- 강현숙(2004-12-28):
정말 훌륭하시네요 주변에서보면 예정일 지나면 며칠간 분만촉진제 맞으며 고생하거나 결국은 제왕절개한 산모들이 대부분인데축하드리구요 아기 건강하고 총명하게 키우시길 
- 안은ㅅ눅(2004-12-29):
저는 1월 20일 예정인데요, 지난주 내진을 받았는데 골반 입구가 좀 작은 편이라고, 아기를 좀 작게 낳아야 자연분만을 할 수 있겠다고 하더라구요.
- 안은ㅅ눅(2004-12-29):
현재 아기체중이 2.3kg인데 예정일보다 좀 일찍 나와야 하지 않을까 하거든요. 근데 체중을 보면 미리 나오면 위험할 것 같기도하고...어쩌죠?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