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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특강 및 단식비
100-021-221569(신한)
*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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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저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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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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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ze75(구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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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4-11-25 오전 11:4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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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57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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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옥선님, 반갑습니다^^
아가 놓고 출근하려면 마음이 무겁지요....
젖만 먹던 아기들은 처음 젖병을 물리면 혀를 내밀어 밀어내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엄마젖과 젖병꼭지가 빠는 방법이 달라 그런 것이랍니다.
엄마젖은 혀를 U자로 말아 유륜부까지 깊숙히 물고 빨아야 잘 나오거든요. 그리고 젖병에 비해 60배 정도 세게 빨아야 한다고 합니다.
반면에 젖병은 꼭지만 살짝물고 쪽쪽쪽 입술로만 빨아도 일정한 양이 쭉~~ 나오지요....
처음 젖병을 물리면 엄마젖 먹듯이 혀를 U자로 말아 날름~거리니까 젖병을 밀어내는 것처럼 보입니다. 아기를 너무 눕히지 말고 품에 허리를 좀 세워앉고 젖병을 물리세요. 저는 출근하기 2주 전부터 하루에 한번 정도 젖짜서 젖병에 먹였어요.
시어머니가 아기 봐주시기로 해서, 시어머니께 데려가 어머니가 안고먹이는 연습도 하고 했어요.
하루 한번 정도 연습 시키면 하루 이틀 지나면 아기가 잘 빨거에요.
그리고, 엄마가 곧 일하러 가서 낮에는 다른분과 지내야 한다고,,,
대신 엄마가 아침, 저녁으로는 따뜻한 엄마젖 물리고, 더 많이 사랑해주겠다고... 얘기해주세요. 아가도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게요.
저희 아기는 연습할때는 잘 빨았는데, 막상 출근 첫날에는 오후 1시까지 젖병을 물리도 않고 울어 제꼈답니다. 나름대로의 '시위'를 한거죠.ㅎㅎ
한나절간 할머니와 온 식구들의 애를 태우더니 그 다음부터는 데워서 젖병에 담아준 모유를 잘 먹었답니다.
저희 아기는 짧게 끝난거고요, 며칠간 울고, 보채며 젖병 안빠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그러니 지금부터 아기에게 상황을 잘 얘기해 주세요. 엄마 출근해도 잘 먹어야 한다고....
젖병을 안빨면 익숙해질때까지는 컵이나 스푼으로 먹여야 할 것 같습니다.
최민희대표가 민언련과 수수팥떡 등 시민단체 상근활동을 하며 42개월간 젖먹인 경험을 담은 <엄마몸이 주는 뽀얀 사랑>을 읽어보세요.
젖 먹이고, 이유식 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아가가 5개월 됐을 무렵부터 이 책에 나온 이유식 자료를 참고로 아침마다 미음, 죽 끓여 보온병에 담아주고 나왔었답니다.
일하며 젖 먹이는 일이 쉽지는 않지만,
집에가서 젖 물리면 하루의 미안함(아기에 대한)과 피로가 싹 가신답니다. 행복하고요....
출근 잘 하시고요, 모유수유도 잘 하세요.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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