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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특강 및 단식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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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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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울산생활단식 참가자-박재용샘>단식 후기 올려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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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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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ebi33(이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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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14-04-21 오후 3:15: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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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8682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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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먼저, 세월호 사고때문에 마음이 많이 무겁고 빨리 바닷길이 열려서 많은 실종자들이 구조되었으면 합니다.
거창한 건 아니지만 단식을 하고 난 뒤의 개인적인 감상이랄까 효과를 적어보고 이후에 단식을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실 것 같아서 올립니다. 저는 41세 남자입니다.
평소 단식 생각만 해보다가 티비에서 간헐적 단식이라는 용어를 듣고 한달정도 실천해보다가 또 다시 회사생활과 바쁘다는 핑계로 중단하고 낮이나 밤이나 술과 안주거리를 친구삼아 살아왔었죠.
생활단식이라는 용어는 처음 들어보고 생소했지만, 단식 한 번 해보고 싶다는 마음때문에 무모하게 도전해보게 되었습니다.
단식이라는게 단순히 음식을 안 먹고 체중감량을 하는 것으로만 생각했는데, 나의 생활습관, 먹거리 습관 등등 많은 부분을 조절하고 조절하고 조절해야만 하는 것이란 것을 알았습니다. 물론, 회복식이 막 끝났지만 단식 시작해보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1일차 강의때 대표님께서 "힘들겠지만, 끝나고 나면 아마 하길 잘했다고 생각할 겁니다."라는 말...그대로요....
<감식기간>
말 그대로 먹는걸 줄이는 기간.. 2일하고도 절반을 밥 양을 줄이는 건 그나마 참을 수 있었습니다. 죽 먹는 것도 뭐 참을만 했습니다. 단식하는 동안에 비하면 말이죠...
힘들었던건 울산에 야구장 개장을 해서 야구보러갈거라고 예매를 다 해놨는데, 맥주와 치킨은 고사하고 과자도 못 먹고(사실, 치킨너겟 딱 한조각은 먹었습니다.) 했던게 힘들었습니다.
감식기간동안 체중이 1키로 이상은 빠진 것 같습니다. 평소에 그만큼 많이 먹었단 말이겠죠.
<단식기간>
일단, 최대한 지키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하루에 처리해야 할 먹거리가 너무 많아서 직장생활하는 저로써는 뭔가 조치가 필요했지요.
그래서, 아침부터 밤까지 해야할 일 먹어야 할 것들을 엑셀작업해서 체크리스트 만들어서 들고 다니면서 하나 하고 나면 완료체크하고 했네요.
그리고, 구죽염을 하루에 8회를 먹어야 하는 어려움을 없애기 위해서 다*소에서 1,000원에 2개 들어있는 플라스틱 약통(7칸 나뉘어져있음)을 구입해서 7칸 나누고 나눌때 한 번 먹고해서 여덟번 채웠죠. 저는 애기엄마하고 같이 해서 각각 사용했습니다.
이 건 정말 완소아이템입니다.
아침부터 정말 바쁩니다. 풍욕에 죽염, 된장국, 산야초, 마그밀, 상쾌효소....
이건 하루 하고 나니깐 나름대로 여유가 생깁니다.
- 풍욕 : 나름 도인이 된 듯한 마음으로 이불 벗었다가 덮었다가..하고나면 아침이 개운하고 밤에도 개운합니다. 좋단 말이죠.
- 냉온욕과 각탕 : 단식기간중에 정말 좋았던건 냉온욕과 각탕입니다.
저는 목욕탕 가서 냉탕가는거 정말 싫어합니다. 목욕탕도 그리 자주 가지않긴 하지만요.(대부분 집에서 샤워, 목욕합니다.)
냉온욕 효과는 제 피부에 두드러기가 좀 많이 있었는데, 냉온욕 2일정도 하니깐 두드러기가 거의 없어졌습니다. 이건 애기엄마와 애들도 인정하는 거였죠.
냉탕들어가는건 첫날 첫번째 들어가는 거 빼고는 견딜만 했습니다.
냉탕 들어가서 20초정도 있으면 물이 미지근한 느낌 듭니다. 횟수를 늘릴수록 더 들어가기 쉬워요.
- 관장 : 어릴때 관장약으로 관장해본 경험은 있지만, 나 스스로 관장약 만들고 주입하고 20분 기다리는거 참,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생각보다 긴장하지 않고 주입하면 1리터 금방 들어갑니다. 저는 1리터 잘 되서 1.5리터까지 넣어봤는데, 1.5리터 넣으면 뱃 속으로 관장액 들어가는거 소리도 납니다.ㅎ(꾸르륵 꾸르륵 하면서 말이죠.)
- 죽염, 산야초, 효소, 마그밀 : 관장에 비하면 거저먹는겁니다. 너무 쉬워 패스!!
<체중변화와 그 외>
단식 전 체중에서 감식기간동안 1kg, 단식기간(5일)동안 3.5kg~4kg, 보식기간동안 0.5kg(사실, 보식기간동안 미음, 죽 먹는 걸 제대로 못 지켰습니다. 그렇다고 밥을 먹은 건 아니랍니다.)
총 5kg정도 체중이 줄었습니다. 얼굴, 배(특히, 저는 윗배가 많이 나왔었는데, 눈으로 보기에도 정말 많이 줄었습니다. 배만 2-3키로 빠진듯..), 옆구리, 허벅지(허벅지도 굵었거든요.) 골고루 빠진 것 같습니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람들이 예전에 못 입었던 옷 꺼내 입는게 그사람들 이야긴 줄 알았는데, 살 좀 빠지니 예전에 못 입었던 옷, 작았던 와이셔츠, 허리가 작았던 바지, 허벅지 꽉 끼었던 바지들 입을 수 있게 됩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2달 전에 사서 너무 꽉 끼어서 잘 입어지지 않게 되던 와이셔츠를 입고도 그렇게 작다는 느낌 가지지 않고 있답니다.
피부가 좋아졌습니다. 그렇다고 백옥같은 피부가 되진 않았지만, 얼굴 만져보면 뽀송뽀송합니다. 그리고, 팔, 등도 두드러기 많았었는데 정말 많이 줄었습니다.
<총평>
생활단식을 통해서 외형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식습관도 많이 바뀔 것 같습니다.
사실, 단식종료후에 술 자리가 몇 번 있었습니다. 제 스스로의 생각에도 술 한 잔정도 어떨가 해서 참석했었는데, 술 안들어갑니다.(저는 이전에 술 정말 좋아했습니다. 일주일에 3회이상 마시고 안주도 많이 먹었죠.)입에만 대도 쏘주 정말 독합니다. 맥주 배 부를 것 같아서 입술만 축이게 됩니다. 물론 마실 수는 있겠지만 예전처럼 마시게 될 것 같지는 않네요.
그리고, 먹는 것도 양이 많이 줄기도 하였지만, 배 많이 부를정도로 먹고 싶은생각이 정말 많이 줄었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뿐만 아니라 개운하게 일어나집니다.
다 단식의 효과겠죠.
앞으로도 이런 가벼움을 계속해서 느끼고 싶은 생각때문에 단식은 아니겠지만, 유지하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드네요.
생채식은 아니지만 야채도 많이 먹고 있고, 과식또한 하지말아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오늘 점심으로 먹은 양이 많지는 않았는데 속이 꽉 차서 트림이 계속 나오네요. 과식한 모양입니다.
단식에 도전하시는 분들 힘내시고 다들 성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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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표
6:00 죽염 1
6:00-6:30 풍욕(30분)
7:00 상쾌효소 1
7:00 산야초 1
7:30 장국
8:00 죽염 2
9:00 감잎차 1
10:00 물
11:00 죽염 3
12:00 산야초 2
장국
13:00 죽염 4
14:00 물
15:00 죽염 5
16:00 물
17:00 죽염 6
19:00 물
장국
20:00 죽염 7
산야초 3
상쾌효소 2
22:00 죽염 8
22:30 풍욕(30분)
23:00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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