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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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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첫 강의 마치고 왔습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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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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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va0624(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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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12-09-04 오후 10:49: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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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554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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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지경입니다.
오늘 하루 비도 정신없이 오고, 저도 정신없이 보냈네요. ㅎㅎ
앞으로 멋진 강의 하실 여러분들을 위해
부족하지만 강의보고서 내용을 그대로 올립니다.
분위기 참고하시고 단디 준비하시길.....
<강의보고서 내용>
- 교육생
6세와 7세 어린이들을 분반하여 수업을 진행했다. 한 살 차이였지만 아이들을 대할 때 전혀 다른 접근이 필요하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6세 아이들은 식품첨가물에 대한 경각심보다는 맛있는 과자, 바나나우유, 스케틀즈에 환호하면서 색소나 인공 향으로 만든 바나나 우유를 서로 먹겠다고 난리였다. 반면 7세 아이들은 마트에 가서도 바나나 우유보다는 흰 우유를 선택하겠노라고 하고, 색소에 대한 두려움을 표현하는 등 수업을 통해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 교육기관의 특징
평범한 구립 어린이집으로 수업은 강당에서 진행되었다. 일부 교사들은 수업 내용에 관심이 없다는 듯 냉랭한 태도로 수업 시간에 앉아 있어서 강의 진행에 불편함을 느꼈다. 사실 가장 큰 방해요소였다!!!
- 교육효과
사실 첫 번째 6세 수업은 개인적으로 무척 아쉬움이 남는다. 첫 수업이라 긴장이 많이 되었는데 같이 참여하는 교사들이 너무 태도가 냉정해서 당황하였고, 색소 실험에서 색소 추출이 안 돼서 또 한 번 당황하고, 마지막에 완성된 바나나 우유에서 아이들이 몰려들어 나도 줘요~ 나도 줘요~ 할 때 완전 정신이 쏙 빠져 버렸다. 30분 수업을 20분 만에 끝내고 기분이 너무 안 좋았는데 참관하셨던 문주리님과 이경희님께서 요소요소 맨토링을 해 주시고 응원을 해 주셔서 마음의 안정을 찾았다.
두 번째 7세 수업에서는 단순하고 명확한 메시지로 아이들과 아이컨텍을 하며 수업을 진행해서 아이들의 수업 참여도가 높았다. 색소의 원료의 위험성과 바나나 우유가 만들어지는 과정, 그리고 우리 생활 환경 주변에 얼마나 다양하고 맛있는 식재료들이 있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 강의기법
첫 번째 시간에는 학생들과 거리를 두고 강단에 올라서서 수업을 했는데 효과적이지 않다고 판단, 두 번째 시간에는 학생들과 바짝 거리를 좁히고 앉아서 수업을 진행했다. 파워포인트와 실제 사물을 적절히 배치해서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고자 했다. 장바구니를 직접 들고 와서 채소를 하나씩 꺼낼 때 아이들이 “그거 진짜 파프리카에요? 포도 먹고 싶어요!” 하고 관심을 보였다.
첫 수업 시에 색소 실험 시 비틀즈(스키틀즈 유사제품)을 사용했는데 색소가 거의 빠져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두 번째 실험에서는 바나나 우유 만들기 실험만 진행했다. 다음 강의에서는 색소 실험을 철저히 준비하던지, 바나나 우유 만들기에 중점을 두어 실제 바나나+우유를 갈아서 실제 바나나를 넣은 바나나 우유가 더 맛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쪽으로 내용을 수정할까 생각하고 있다.
생각보다 시간이 너무 길어서 당황했다. 30분 수업이라서 준비 단계에서부터 내용을 줄였는데, 내용을 미리 줄이는 것보다는 일단 지도안에는 모든 내용을 넣고 상황에 따라 가감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강의 진행에서 제일 아쉬운 것은 강의 대본을 준비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사실 이 수업 준비를 열심히 못하고 나의 상황 대처능력을 과신하였는데, 요 근래 20년 전후로 만나본 적이 없는 6/7세 아이들을 만나는 것은 완전 새로운 세계의 경험이었다. 우선 강의 대본을 준비하고 진행 과정을 충분히 숙지한 다음에 수업에 임하면 좀 더 프로다운 수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주어진 자료, 실험등이 전하는 메시지를 좀 더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여기까지구요.
제가 여기 보태서 건의를 하고 싶은 게 있다면
들고다니는 배너(?) 있죠. 그것이 들기 진짜 힘들더라구요.
끈이라고 달려 있으면 좋을텐데..
비오는 날 종이 상자 젖으면서 너덜너덜해지고...
장기적으로 볼 때 헝겊 가방이라도 제작해주심 어떨까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색소실험 대조군(당근색소추출!)을 집에 오는 길에서야 생각이 났네요.
그만큼 제 실험 준비가 허술했다는 얘기겠죠!
정확한 실험과, 그 실험을 통해 전달하는 메시지가 분명해야 할듯해요.
이건 자기반성입니다. ㅠㅠ
수업 준비하시느라 애쓰시는 우리 모두를 응원합니다!
화이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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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2012-09-19):
고생하셨어요. 원래 처음은 늘 후회와 반성, 아쉬움이 다일듯! 앞으로 수정보완하심 웃으며 첫강좌를 회상하실날이 온답니다!파이팅! 
- 이현정(2012-09-11):
김지경님, 내용 잘 보았습니다. 여러가지 도움이 많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 문주리(2012-09-14):
김지경선생님~ 강사로서 센스가 넘치셔서 유아들을 처음 교육한다면서 매우 잘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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