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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2년여 동안 고생 많으셨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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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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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ze75(구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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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12-12-29 오후 6:5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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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078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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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좋아지는 2년여 동안
아이도 엄마도 정말 고생 많으셨겠네요...
볼이 트는 것은 보습을 잘 해주며
관리해주어야 할 것 같아요.
저희 아이들도 겨울이면 볼이 붉게 되고,
심하면 트기도 하는데요,
자기 전 세수하고 1% 죽염수 톡톡하고, 보습하면
증상이 많이 완화되더라구요.
음식은
집에서는 확실히 관리해주고,
어린이집에서는 아이와 기준을 정해 풀 것은 풀고,
지킬 것은 지키는 식으로 조절해주는게 어떨지요...
열 살인 저희 아이는
어린이집 다닐때 생일잔치때 자기만 케익 못 먹고,
상으로 받은 사탕도 못 먹고 한 것이 정말 속상했다고,
얼마전에도 울면서 얘기하더라구요.
지금은 좋아져서 케익이나 사탕도 가끔 먹을 수 있고,
학교에서 과자 파티할때 과자도 먹을 수 있으니 얼마나 좋고, 감사하니?
라고 이야기 했지만,
그때 엄마가 아이 맘을 잘 못 읽어줬다는 것이 참 미안했어요.
아이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이 괴로웠었나봐요.
그래서, 둘째는 생일파티때 케익을 먹되,
다른 아이들의 절반 정도만 먹기로(선생님께도 부탁드리구요...)하고,
행사 있을때는 과자도 한두달에 한번 정도는 먹어요.
평소엔 생협 과자 가끔 먹구요.
(물론, 증상이 보일때는 먹거리를 쫌 더 관리하지만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아이가 커 갈수록 아토피 증상을 돌보는 것과 더불어
아토피로 인해 생기는 여러 제약들이 아이의 마음과 친구관계 등에 미치는 영향도 보살펴 주시면 좋겠다는 것이에요.
또, 한번 음식을 '반칙'하기 시작하면
반칙이 잦아지게 되는데, 그 부분 주의하고,
다른 곳에서 조금 풀어지더라도,
집에서는 확실하게 먹거리를 챙겨 주어야 한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어느덧 연말이네요.
한해 동안 열심히 지낸 것을
가족들과 서로 칭찬하며 한해 마무리 하시고,
행복하고, 활기찬 새해 맞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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