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팥떡아이사랑’(수수팥떡)의 최민희 대표(48·사진)는 민주언론시민연합
상임대표를 지내는 등 꽤 오랫동안 민주언론 운동가로 활동했다. 2006년에는 방송위원회 부위원장도 지냈다. 그러나 요즘 그는 ‘단식
전도사’로 통한다. 일정표에도 ‘단식 특강’이 빼곡히 써 있다.
언제부터 단식을 보급했는가.
“1980년대 말, 기자 시절에 시한부 삶을 사는 남파 공작원을 인터뷰하다가 그이로부터 니시 가쓰조가 만든 니시 요법을
소개받았다. 이후 아들의 아토피 피부염과 천식 등을 고치며 심취하게 되었다.”
‘수수팥떡 단식 캠프’를 여덟 번이나 열었다.
“1990년에 한 단식원에 들어갔다. 그런데 비용이 딱 내 한 달치 월급이었다. 그 뒤 싼값에 단식을 공급할
방법을 찾았고, 1998년 수수팥떡을 띄운 뒤 2001년부터 캠프를 열었다.”
그간 수수팥떡의 단식에 참여한 사람이 꽤 많다.
“비용이 싸고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이번 캠프에도 두세 번 온 분이 적지 않다.”
단식을 효과적으로 하는 방법이 있는가?
“자기를 엄격히 규제하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 그 전에 단식의 장단점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숙련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가장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