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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 단식후기-내 몸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다
이름 lirteather(이일령) 날짜 2021-08-31 오후 7:28:26
조회수 202 파일 -

태어나 처음 해본 단식이 제 삶에 새로운 turning point 가 되었습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몇 자 적어봅니다..

친한 선배언니의 단식 추천 후 1년을 그냥 흘러보냈습니다.
내 건강이 우선순이 될 수 없는 시간들이었지요..

해야지...하면서도
눈 뜨면 그냥 움직여 하루를 살고,
물 먹은 스펀지 마냥 지친 몸으로 집에 돌아오면
힘들다 투덜대며 뻗어 잠들고,
그렇게 다음 날,
눈 뜨면 그냥 움직여 하루를 살고..

지친 몸이 일상을 굴리도록 해야하니,
눈 뜨자마자 커피, 출근하면서 커피, 중간에 또 커피...
하루 스트레스 풀어야 하니 밤 늦게 야식과 술 한 잔..

결국 몸, 마음이 burn out 되어, 공황증상이 와 버렸습니다.
직장에 휴가를 내고 쉬면서 이번엔 정말 단식을 해야겠다!

8월 단식팀에 소속되어 태어나 처음으로 단식을 해보았습니다.
처음 시작은 살을 빼고 싶은 마음이 가장 컸습니다.
체중 59~60kg
숨만 쉬어도 일년에 0.8키로씩 늘어난다는 갱년기 52세
불어나는 살로 외모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포기하고, 옷도 대충 입게 되고..

절식->단식->회복식->생채식
한 달간 코스대로 따라오며
몸무게 5kg 감소

5kg 감소가 크게 느껴지지 않을 수 있으나,
저에게는 아주 큰 변화입니다.
몇 년 동안 그렇게 노력해도 절대! 내려가지 않던 55 라는 숫자.
무엇보다 옷을 입으면 fit 이 살아나 무슨 옷을 입더라도
좀 더 당당해지고, 자신감 게이지 초 상승~
요즘 젊어졌다는 얘기를 자주 듣고 있습니다.

그보다 더 소중한 경험은
아! 내가 그동안 정말 불필요한 음식을 많이 먹었고,
내 몸을 무시하며 살았구나..

몸과 마음이 또 둘이 아니어서
몸이 반듯해 지니, 마음도 반듯해 지는 것 같습니다.

남은 3~40년 인생은 좀 더
내 몸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살려 합니다.

혼자라면 불가능할 듯.
경험있는 가이드선생님들의 세심한 케어가 있어서,
결과에 대한 불안감없이
그냥 따라 갈 수 있었습니다.

수수팥떡 모임의 단식 경험은
수면 장애, 공황증상, 우울, 자신감 상실의 순간에 만난
건강한 밥상이었습니다!!



 의견남기기     
   ▲ 위 단식후기 - 혈압 낮추고(20~30mmHg), 체중 감량(10kg)하고 현재 Yuji 중
   ▼ 아래 단식후기- 스스로 숙면에 드는 밤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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