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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치험례]채현이 다 나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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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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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amo(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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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2-12-19 오후 11:34: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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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7002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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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험례]채현이 다 나았어요
지금 채현이는 거의 다 나았답니다...
초보엄마들이
명현에 너무 지치는 것 같아 올려봅니다...최민희.
채현엄마 이지은입니다.
많은 엄마들이 명현현상이 길어지는데
넘 힘들어하시고해서 채현이가 겪은일을 좀 올려봅니다.
명현현상이 길고 심하다고 겁내지 마시고 그 끝이 반드시 있으며
좋아지는 과정이란 생각을 하셨으면 합니다
저희 아이도 지난 5월에 자연요법 시작하고 좋아지기 시작한 7월즈음까지
명현현상이 계속계속 되었답니다.
5월 12일에 풍욕시작해서 일주일이 지나고나서 명현현상이 나타났어요.
감기에 열까지 심해서 몸 상태가 많이 안 좋았고 연고를 많이 사용한
얼굴부위의 명현현상이 심해서 진물나고 벌어진 상처에서 피도나고 퉁퉁붓고..
몸은 거칠거칠 우둘두둘 건조하고 갈라지고 긁은 상처가 무척 많았죠.
그런 상태가6월 12일까지 끊이없이 계속 되었어요.
아..5월 30날경에 한번 잠깐 진물이 멎은적이 있었네요..하루..
그러다 점점 심해져서 온 얼굴이 피딱지가 앉았다가 넘 가려워하고 사정없이 후벼파서
얼굴이 온통 피투성이가 되었던 적도 있었고요..이땐 정말 이거 할일이 못되는구나 싶은생각까지...
6월 13일14일 잠깐동안 좀 진정되나 싶었지만 곧바로 16일날부터 또 나빠지기 시작하더라구요.
그후 2주동안은 얼굴의 염증들이 눈주위까지 올라와서 눈속까지 진물이 스미고
충혈되고 붓고..암튼 아주 최악의 상황이였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아이얼굴보는게 너무 두려울정도였고 제아이지만 무서울 정도로 심했었죠.
그때 갑작스럽게 시아버님이 돌아가셔서 경황없는 와중에 아이까지 그런 상태다보니
아주 죽을 맛이였습니다.
눈에까지 염증이 났을때는 이러다 애 시력버리는거 아닌가 싶어서 안과엘 데리고 갔는데
눈에 바르는 스테로이드와 안약을 처방해주었고....약국앞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왔었죠...
무조건적으로 병원을 신뢰하지 못하는건 아니지만 사실 이제까지 한게 있는데
여기서 무너질수는 없다는...글쎄요..뭐라고 해야하나...암튼 연고는 아니다란 생각이였죠..
저희 친정엄마,아빠에게 얼마나 심하게 야단맞고 울고 했는지 모릅니다.
애가 이지경인데 너 미쳤냐고..미치지 않고서야 뭐하는짓이냐고...
집에와서 징징 울면서 아이 풍욕시키는 제 모습에 엄마,아빠 거의 기절하실 지경이셨죠.
7우러 3일부터 조금씩 좋아지기 시작해서 점점 나아지더니
결정적으로 17일날 태변을 보고나서 확실히 좋아지기 시작했답니다.
그렇게 기쁜 제헌절은 제 생애 처음이였죠..후후...
풍욕6번씩, 냉온욕 2번씩,죽염수랑 감잎차를 정말 수시로 게속 두드려주고 말려주고
오곡죽에 된장풀어 먹이고 야채랑 산야초랑 생수랑 죽염도 먹이고.....
아이가 넘 괴로워하고 상처받을까봐 거의 안고 어르고 달래고 사랑한다고
조금만 더 견디자고 이렇게 이쁜 아이는 세상에 또 없을꺼라고..
정신적인 안정도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그쵸?
암튼 정신나간 모자란..한심한...무식한..독한...엄마소리 들어가며 그렇게 매달렸습니다.
너무 힘들때는 차라리 최민희 선생님을 몰랐으면 싶기도...(선생님..죄송합니다..죽여주세요..^^)
그래도 과정이 혹독했던 만큼 효과는 다른 아이들에비해 빨리 나타났다고 생각합니다.
전 아직 저희 아이가 다 나앗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저 심했을때 비해 얼마나 많이 좋아졌는가 감사하고 또 감사할따름이죠.
지금도 긁는데는 세계챔피언감입니다. 코잔등에 한두개씩 긁은 상처 내고
땀나면 머리도 벅벅 긁고 그러고나면 좀 벌긋해지고도 하고요.
아직 더 해줘야 할것들이 많죠.
이야기가 넘 길어졌네요. 지루하셨죠...죄송합니다.
3대째 크리스찬인 저희 집에서 전 사이비 종교에 빠진거 아니냔 소리들을만큼
이 방법들이 낯설고 아직은 이해하기 힘든게 현실이겠죠.
그래도 좋아지니까요..열심히만 하면 이렇게 좋아지니까요..
조금만 더 힘내서 같이하죠..
다음달 2일이면 채현이가 돐이라서..21일날 떡을 좀 해가려고 합니다
아이가 나아서라기보다는 그저 감사한 마음의 표시라고 하면 어떨까...
돐떡을 여러사람들이 먹어주면 아이에게도 좋다면서요.
그날 뵙고 다덜 힘을 많이 받아가는 날이였으면 합니다.
모두들 화이팅 화이팅..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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