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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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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풍욕은 장염에도 통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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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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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emos(김석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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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16-08-26 오전 10:20: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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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2580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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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1학년 딸내미 에게
학교 급식으로 식중독이 찾아왔다.
후덥지근한 공기가 세상을 덮고 있으니
장염은 누구에게든 출몰할 수 있는 지경이었을거다.
아이는 지난 주말 '엄마 화장실 일 보았는데 평소와 달라'라고
나에게 장염의 신호를 보냈었다.
난 대수롭지 않게 '요즘 너가 찬 음식을 자주 먹어서 그런가보네. 냉장고 음료수는 당분간 줄이자' 라고만 했다.
주말을 지나고 월욜 아침 아이는 배가 아프다며 기운이 뚝 떨어져 있었다. 하는 수없이 관장을 도와 주고 학교는 지각 등교를 시켰다.
일단 수습은 되었으나 아이는 며칠동안 기운을 못차리고, 음식물을 조금만 먹어도 배가 아파했다. 마지막에는 두통을 호소했다.
근데 아이는 힘들어 했지만 열이 오르지 않았다. 저녁마다 풍욕을 하던 덕이었을까
다른 친구들은 열이 나서 병원 처방을 받았지만
열이 없고 간혹 배아프며 기운만 없는 아이를 병원에 보내야 하나
망설이면서 풍욕에 집중했다.
마지막 날 아이는 두통도 있다 했다. 제대로 먹지 못해 염분부족도 한 원인 이겠다 싶어 죽염도 수시로 챙겨 먹었다. 풍욕 4회, 그리고 매실 액기 스 1- 2회, 죽염 수차례, 제대로 못먹으니 산야초도 자주 먹었다.
오늘 아침 아이는 평소대로 밥과 된장찌개를 먹고 학교를 갔다.
꺼려하던 죽염도 잘챙겨서.
풍욕은 식중독에도 통한다 ! 고맙다 풍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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