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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한겨레] 착한아기 열날때 물에 발 담근 뒤 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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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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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amo(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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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3-11-04 오후 1:34: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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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3374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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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똥을 누는 아이]
착한아기 열날때 물에 발 담근 뒤 관장
[한겨레] 2001-10-30 (생활/여성) 기획.연재 24면
아이를 키우다보면 가끔 열이 날 때가 있다. 이럴 때는 먼저 원인을 따져봐야 하는데, 감기나 장염 등 외부의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침입 때문에 나는 열은 인체의 면역기제가 발동하는 과정의 자연치유력이므로 아이가 열이 난다고 무턱대고 해열제에 의존하기보다는 가정에서 적절한 처치를 하며 지켜보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될 때가 많다. 인체에 수분이 부족하거나 변비가 오래 지속될 때 등 열이 나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열이 나면 우선 41도(어른은 43도) 정도의 물에 종아리 정도까지 담그는 발물을 해준다. 발물은 혈액순환을 촉진해 피로를 풀어주고 땀을 배출해 열을 내려준다. 이와 함께 몸 속 노폐물을 배설시켜 인체를 정화시켜주므로 세균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준다. 발물 후에는 물을 충분히 먹인다.
다음으로 관장을 시킨다. 35도의 미지근한 물에 볶은 소금을 1% 농도로 풀어 관장기로 항문에 넣어 준다. 한끼 식사량 정도로 어른은 1.5리터, 아이들은 200~300cc쯤 넣어준다. 관장기 주입구에 올리브유나 참기름을 발라 항문에 상처가 나지 않게 주의한다.
입으로 먹을 수 없는 것은 항문에 넣지 않는 것이 원칙이므로 관장액은 생수를 데워 만들고 기름도 먹을 수 있는 기름으로 한다. 관장 후 참을 수 있는 만큼 참게 한 다음에 변을 보게 하는데 변을 보고 나면 열이 떨어진다.
만일 관장 뒤에 변이 나오지 않으면 장이 물을 다 흡수한 것이므로 2시간 정도 지난 다음 다시 관장해주면 배변과 함께 열이 떨어진다. 다만 관장은 단식할 때와 아플 때 외에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최민희/(황금빛 똥을 누는 아기)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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