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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수수팥떡A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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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한겨레] 아기 아토피 자연치료 엄마가 변해야 효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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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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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amo(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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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3-11-04 오후 12:23: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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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832 |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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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똥을 누는 아이]아기 아토피 자연치료 엄마가 변해야 효과
[한 겨 레] 2001-06-13 (생활/여성) 기획.연재 20면
자연육아는 생활을 바꾸면서 시작된다. 그래서 실천하기가 쉽지 않다. 오랜 생활 속에서 만들어진 습관을 갑자기 고치는 것은 만만치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육류에 입맛을 들인 사람이 하루아침에 채식으로 식성을 바꾸는 것은 매우 어렵고 굳은 의지가 필요하다. 그래서 아기의 아토피나 알레르기로 고민하다 수수팥떡 모임을 찾는 어머니들에게 '생활 전체를 신토불이로 바꾸어야 한다', '꾸준히 실천해야 체질개선이 되고 그래야 낫는다', '어머니가 바뀌어야 아기가 낫는다'고 신신당부하게 된다.
지난 토요일 한 어머니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풍욕을 일주일 하고 나니 아이의 아토피성 피부병이 더 심해졌다는 것이다. 아이 몸에 발진이 심하게 돋았고, 찾아간 소아과병원에서는 의사가 자신을 나무랐다고 했다.
그 엄마는 강의도 듣지 않고, 책도 읽지 않았으며 처음부터 막무가내로 방법과 좋은 약만을 원했다. "방법이나 약이 중요한 게 아니고 어머니가 바뀌어야 한다"고 이야기해 주니 "나는 필요없고, 아기에게만 시키겠다"고 야무지게 응수했다. 자연법으로 아기의 아토피를 고친 엄마들에게 "진짜 나았느냐? 어떤 방법으로 나았느냐"며 방법만을 알고 싶어하던 그 어머니에게 "그동안 약제로 억제되었던 증상이 자연요법을 쓰게 되면 폭발적으로 나타난다. 속에 있는 노폐물이 다 빠져야 치료가 시작된다"는 따위의 말은 통하지 않았다.
자연요법으로 아기의 아토피를 고친 엄마들은 한결같이 아기를 치료하면서 자신이 변했다고 말한다. 젖 먹이는 엄마가 육류와 가공식을 계속 먹으면서 아기에게 풍욕을 아무리 많이 시켜보아야 소용이 없다. 엄마가 자연식을 하여 젖의 질이 좋아지고 깔끔해져야 풍욕이나 냉온욕이 효과를 보게 된다. 그 전에 예비부모가 몸 관리를 잘해 병의 원인을 없애는 것도 중요하다.
육류와 가공식, 그중에서도 패스트푸드를 달고 사는 젊은이들을 보면 염려가 앞선다. 아기의 아토피는 엄마가 만든다. 아기를 잉태한 뒤 육류나 패스트푸드 등 가공식을 많이 섭취한 엄마의 아기들이 아토피나 알레르기가 될 가능성이 많다. 젊은이에게 물과 잡곡밥, 된장국에 채소 등 신토불이 식생활을 권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최민희/(황금빛 똥을 누는 아기)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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