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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 3월 단식후기 - 몸에게 주는 선물
이름 cey53(최은영) 날짜 2018-03-23 오후 7:44:01
조회수 435 파일 -

수수팥떡을 안 지는 15년 전, 둘째를 낳고 아토피를 치료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시절이었어요.
그 때 도움을 많이 받아 아이를 건강하게 키울 수 있었고
저 역시 건강법의 정석을 알게 되었다며 뿌듯해 했었어요.

일상이 무탈해지자 풍욕, 각탕, 산야초 등은 추억이 되었고,
나태하고 방만한 음식 속에 허우적대면서도
'내겐 수수팥떡이 있어'라고 속으로 되뇌며
정회원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것으로 저의 신념을 표현하는 것이...
전부였던 이후의 세월이었습니다.

그러다 몸이 삐그덕거리기 시작, 한 달 전 건강검진에 착수, 곧이어
활동성 위염, 십이지장 궤양, 골다공증(약을 복용해야 할 정도. 60대 수준)
이라는 결과서를 받게 되고 말았어요.
검진하던 날 바로 수수팥떡에 전화해 단식신청을 하고
'오랜 신념을 신념으로만 놔두지 말라는 하늘의 계시'이며
지금이야말로 신념을 실천으로 옮겨야 할
'그 때'임을 주변에 알리는 것으로
저의 단식은 시작되었답니다.

식탐도 많고 단 것과 밀가루 쌀가루를 특히 좋아해
평소 남편으로부터 '너는 탄수화물만 줄이면 환골탈태할 것'이라는
경고와 주문을 받았었어요. 이번 기회로
1.식생활 개선
2.컨디션 회복
3.규칙적인 식사습관
4.긍정적 사고방식
5.질병완화(감히 치유까진 바라지도...)

이렇게 다섯 가지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우고
평소 욕심과 의욕이 다소 부족한 성정 그대로
그 중 2가지 반 정도 성취하면 나는 성공이다 격려하며 시작하였어요.

의지가 박약하고 자기합리화에 능하기에
단식 5일, 보식 5일 동안 끊임없이 갈등하고 좌절하리라 남편은 예상했지만
제게는 비장의 무기가 있었으니
그건 바로 건강검진 때 병원에서 보여준 넉 장의 사진이었답니다.
주름지고 울퉁불퉁한 위, 막이 뚫릴 듯 위태해 보이던 십이지장,
모래를 뿌려놓은 듯 거친 간, 하얗게 비어있던 뼈다귀....엉엉

살짝 힘들어질 때마다 그 사진을 떠올렸어요.
먹을거리에 시선이 갈 때마다 물어봤구요. 간, 위, 뼈...에게요.
'입! 저 떡 먹고 싶어?. 알았어. 간에게 물어보자.'
'간! 입이 떡 먹고 싶다는데? 아, 네가 지칠 것 같다구?'
'위! 넌 어때? 넌 말도 하기 싫어?"
'뼈! 너는? 이미 베린 구멍이니 맘대로 하라구?'

그리고는 입을 설득하는 거예요.
'그간 너는 너 하고 싶은 대로 다 하고 살았잖아.
물론 그 습관을 버리기가 얼마나 어렵겠냐마는 쟤들도 살아야지.
일단 쟤들 어느 정도 회복시키고 그 땐 너한테도 즐거움을 줄게.'
이럼서요. 웃기죠? ^^
진짜로 저렇게 했어요. 음식 앞에 두고 중얼중얼...^^

'당장에 네가 손해나는 거 같아도 곧 알게 될 거야.
쟤들이 사는 것이 네가 사는 거고, 쟤들이 죽으면 너도 끝이란 걸..
이게 다함께 사는 복지인 거야. 민주적 절차에 따라 결정된 거니 군말 말어.' ~~^^

암튼 그렇게 단식과 보식을 무사히 마쳤어요.
풍요, 냉온욕, 각탕도 성심으로 성실히 해냈구요.
나이 50이어도 하기 싫은 건 있고 하기 무서운 것도 있더라구요.
냉온욕은 죽어도 못할 것 같더니 이젠 안하면 하루가 이상해질 정도의 경지...^^

몸무게는 3.5키로 정도 빠지고 정체 중인데
아마 평균체중으로 다가오니 몸에서 적정수준이라고 신호를 보낸 듯합니다. (성급하긴...)

몸무게의 변화보다도 더 소중한 건 숙면과 피로감 완화예요.
자리에 누워도 뒤척이는 시간이 많고, 중간에 한 번 깨면
다시 잠들기가 어려웠었는데 말끔히 해소되었구요.
새벽에 눈을 떠도 피곤함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활력을 얻었어요.
간염보균자여서 만성 피로에 시달렸던 저로서는 굉장한 변화인 거죠.

풍욕은 제 몸을 서서히 호전시키리라는 믿음이 있어
가능하면 평생의 친구로 사귀어볼 생각이구요,
냉온욕은 당장 달라진 피부 때깔 때문에 절친으로 삼을 수밖에 없겠어요.
입욕권 구입비가 부담되는 수준이라는 점 빼고는
나무랄 데 없는 친구예요^^

내친 김에 생채식과 채식에도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사실 10여년 전에 홈피에 들락거리면서
혼자서 생채식을 보름 정도 진행해 본 적이 있어요.
생채식을 하기 위한 몸만들기에 대해 잘 알지도 못했고,
풍욕 냉온욕의 중요성도 전혀 몰랐으니
지금 생각해보면 중간에 의지박약으로 그만 둔 것이
차라리 다행스러운 일이었어요.

마무리까지 남은 시간이 결코 짧지 않겠지만
그냥 하나하나 하루하루 해보려구요.
애를 둘이나 낳았는데 뭘 못하겠어? 라고들 하시지만
살다보니 애낳는 것보다 훨 어려운 일도 많다는 것....저는 알아요^^

어려울 때마다 보이지 않는 구석에서 한숨쉬고 있는
저의 몸 어딘가를 떠올리고
무엇을 먹을 것인가를 결정할 때마다
꼭꼭 '민주적 절차'를 거치기만 하면 큰 어려움은 없을 거 같아요.
가끔은 입도 즐겁게 해줘야 하니
그런 날엔 '반칙'카드도 써감서요^^

혼자였더라면 불가능했을 일을 함께 해서 힘이 됐어요.
아침 저녁 시시때때로 챙겨주시고 조언해주신
수수팥떡 선생님들의 한결같음에 그저 놀랍고 감사할 따름이에요.
이 글은 선생님들께 드리는 보은의 작은 조각...^^

함께 단식한 님들~~
생채식방에서도 만날 날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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