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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 1월 단식 후기
이름 gwonyouju(강다해) 날짜 2018-01-29 오후 9:40:35
조회수 144 파일 -

비움의 즐거움

일을 그만 둔 후 몸이 많이 아팠다. 감기 몸살에 누적된 피로들까지 한꺼번에 몰려와 며칠 동안 집에서 약을 먹으며 누워 있었다. 몸이 아프면 서럽고 외롭다. 하고 싶은 것들을 마음대로 하지 못하니 속상하고 챙겨주는 이도 없으니 슬프다.

몸은 지속적으로 신호를 보내왔다. 장 트러블, 소화불량, 만성피로, 내장비만, 기초체력부족, 빈혈 등등. ‘더 이상은 안 되겠어.. 휴식과 돌봄이 필요해.’라고 몸은 말했지만 그 신호들은 일과 다른 우선순위에 밀려 종종 무시되었고 위기의 순간들은 응급처치로 넘어가기 일쑤였다.
몸의 한계를 심각하게 느꼈고, 내 마음처럼 움직여주지 않는 몸의 상태를 보면서 이제는 정말 몸을 돌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시간들을 떠올려보면 생각에, 감정에, 욕구와 욕망에 몸이 끌려 다니고 견디는 편이었으며 몸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지 못했다. 이제는 정말 몸을 돌보고 관심과 사랑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내가 원하는 것들을 즐겁게 하기 위해 몸이 건강해지는 것이 절실했다.

지인을 통해 알게 된 수수팥떡 생활단식이 마침 일월에 있었다. 단식을 한 번 해봐야지 했었지만 일을 할 때는 엄두가 나지 않았고 먹지 않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컸다. 과민대장증후군으로 병원을 다닐 때도 의사선생님이 “음식을 먹지 않는 게 가장 좋다.”고 했지만 “그럴 수 없어요.”라며 꿋꿋하게 먹을 수 있는 것들을 챙겨 먹었었는데 몸이 아프고 나니 몸의 회복과 건강에 대한 의지가 커지고, 마침 일도 그만둔 후라 시간과 여유가 생겨 생활단식을 시작했다.

수수팥떡에서 단식 효과, 과정과 방법 등을 배우고 난 후 단식에 필요한 물품들을 받아 집에서 단식을 시작했다. 다른 사람들과 기본체력을 맞추기 위해 장국과 미음을 같이 먹으면서 산야초 효소, 감잎차, 죽염, 물 등을 마시고 풍욕과 냉온욕을 하면서 겨자찜질, 관장 등을 했다. 처음 하는 단식이라 두렵고 걱정되는 마음이 앞섰지만 점차 좋아질 거라는 기대가 있었고 막상 시작하니 할 만하다고 느꼈다. 단지 기력이 너무 떨어져 힘이 없어 걷는 것도 힘들어 쉬엄쉬엄 가야했고, 밥, 빵, 김치, 김, 떡볶이, 치킨, 과자 등등 먹고 싶은 것들을 먹지 못하는 슬픔과 속상함이 느껴졌지만 말이다. 덕분에 일상에서 누렸던 먹는 즐거움과 행복이 얼마나 컸었는지를 새삼 실감하기도 했다.

단식하면서 몸의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노폐물들이 빠지고 숙변이 제거되면서 배꼽 주변에 뭉쳐있던 것들이 풀렸고, 불필요한 기름기들이 빠지면서 피부와 머릿결이 한결 더 좋아졌다. 또 겨울엔 손발이 시려 고생을 했는데 피부호흡과 혈액순환이 잘 되면서 수족냉증이 완화되었고 경직된 몸도 풀어졌다. 몸무게는 2~3kg정도 빠졌고 몸이 가벼워지면서 마음도 같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꼈다. 이전에는 부족한 것들을 채우는 것에 급급했는데 불필요한 것들을 비워내면서 가벼워지고 넉넉해질 수 있다는 것을 단식을 통해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 몸의 변화와 함께 몸이 기뻐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으며, 난생 처음 온전히 몸에 집중하면서 몸을 돌보고 시간과 노력을 들일 수 있다는 것이 무척 감사했다.

몸의 비움은 마음의 비움에서 물건의 비움으로 이어졌다. 잘 쓰지 않으면서 갖고 있는 불필요한 물건들을 정리하고 팔기 시작하면서 나에게는 필요 없지만 누군가에게는 필요한 물건들을 나누는 기쁨과 이웃들과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게다가 중고물건을 사고팔면서 물질의 낭비와 소비를 줄이고 사람들의 정까지 함께 느낄 수 있으니 참 고마운 일이다.

단식을 끝내고 회복식을 지나 지금은 생채식을 하는 중이다. 몸을 비우고 나니 몸에 이로운 것들로 채우고 싶은 마음이 들었고 이번 기회에 식습관과 체질을 변화시켜 건강한 몸을 만들고 싶은 바람이 생겼다. 생채식 첫 날에는 너무나 허기져서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하루, 이틀 지나자 속이 편안하고 몸이 가벼워지면서 점차 좋아지는 것을 느낀다. 이전에는 ‘아침을 꼭 먹어야 한다, 먹지 않으면 힘이 안 난다.’란 생각이 커 아침밥을 꼭 챙겨먹었는데 생채식을 하면서 아침밥을 먹지 않고 속을 비우니 부담이 없고 여유로움이 생겼다. 문득문득 다른 사람들이 밥, 빵, 치킨 등을 먹는 모습을 보면 먹고 싶단 생각이 들긴 하지만 생각일 뿐 몸이 진짜로 원하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다행히 지금까진 할 만하고(먹는 것을 무척 좋아해서 이후에 식욕과 식탐이 대폭발? 하진 않을까 염려가 되지만;;) 입이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몸이 좋아하는 것들을 먹으면서 더 건강해진 몸으로 맛있는 것들을 즐기고 싶다. 조금씩, 천천히, 나날이 좋아지는 것을 느끼며 몸의 사랑을 실천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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